‘35년간 세상을 깨운 새벽기도’…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 9월 1∼5일 기사의 사진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명성교회(김삼환 목사)는 다음달 1∼5일 ‘9월 특별새벽집회’를 개최한다(포스터). 올해로 35년째 지속되는 특별새벽집회에는 해마다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성도가 참여한다.
 
이번 새벽집회의 주제는 ‘내 마음에 합한 자’(행 13:22)로 김삼환 목사가 직접 인도한다. 첫날 새벽집회는 오전 5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CTS CBS C채널 굿TV 등 기독교 매체가 생중계한다.  
 
둘째 날부터는 1부(오전 4시50분) 2부(6시) 3부(7시20분) 4부(8시30분) 5부(10시) 등 하루 다섯 차례 집회를 갖는다. 교회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2부 집회는 기독교 매체를 통해 생중계하고 인터넷(msch.or.kr)으로도 방송한다. 서울 목동과 상계동, 경기도 성남과 고양에 있는 기도실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이 기간 모아진 헌금은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 지원과 북한 돕기 등에 사용된다.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는 하루 7만명 이상의 성도가 참석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켜 한국 교회에 ‘특새(특별새벽집회) 열풍’을 불러왔다. 김 목사는 “35년 동안 한국은 물론 세계의 새벽을 깨운 새벽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셨다”며 “새벽기도는 교회를 살리고 성장시키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명성교회는 이번 새벽집회를 통해 퇴폐한 ‘밤의 문화’가 ‘아침의 문화’로 전환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 목사는 “밤의 문화를 이겨내고 새벽기도에 참여하면 모든 세상 염려와 근심,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하늘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다”며 “이렇게 하나님을 만난 성도는 세상적인 문제에 대해 말씀 속에서 해답을 얻고 축복의 응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하루를 시작할 때 가장 처음 하나님을 생각한다는 측면에서 새벽 시간이 중요하다”며 “성경에서 추수의 첫 열매, 첫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라고 강조한 것처럼 ‘처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성교회는 1980년 7월 6일 서울 명일동 홍우상가 2층에서 김 목사와 성도 20여명이 창립했다. 매년 특별새벽집회를 동력으로 성장해 성도 10만여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됐다. 현재 에티오피아에 명성기독병원과 의과대학, 안동 성소병원과, 경북 영주 영광여자중·고교 등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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