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성령으로 사는 삶(갈 5:22-23)’
성령 열매로 일어나는 다음 세대
1980년 창립 이래 86번째 특새
다음 세대 직접 준비, 적극 참여

지난 2월 25일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 원로 김삼환 목사)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기도의 숨결이 가득했다. 중심에는 ‘다음 세대’가 있었다.
어린이와 학생 1천여 명이 빼곡히 채운 강단에서 김하나 목사는 ‘성령으로 사는 삶(갈 5:22-23)’이란 주제 아래 “다음 세대는 교회의 미래가 아니라 오늘의 주역”이라는 메시지를 선포하며 격려와 축복을 아끼지 않았다.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오전 5시 50분 1부 이후 매일 3부에 걸쳐 이어진 특새에서는 청년들의 국가와 교회를 향한 순수하고 담대한 기도가 기성 세대의 심령까지 새롭게 일깨웠다.

이번 특새는 젊은 세대가 중심이 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기도하며 준비했다. AI 출석 시스템과 모바일용 성경게임 등으로 예년보다 더욱 뜨거운 참여 열기가 이어진 것. 교회 측은 “다음 세대가 예배의 중심에 서면서, 교회가 더욱 젊어지고 더욱 거룩해졌다”고 전했다.
‘성령으로 사는 삶’ 말씀 선포
새벽기도로 대표되는 서울 명성교회 3월 특별새벽집회에서 강사인 김하나 목사는 “얕은 영성의 시대, 오직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분명하게 믿고 고백할 때 열매를 맺게 된다”며 “성령님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인격적으로 연결시켜 주시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 관계를 갖게 해주시는 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령님은 창조 사건부터 함께하셨고, 확신을 갖고 사명을 감당하도록 우리를 이끄신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성령의 열매, 조용한 능력이 필요하며 초대교회의 부흥 뒤에 있었던 친절과 환대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날인 2일에는 “‘없음’의 문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님 안에 거하면서 주님과 동행할 때,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은혜를 주신다”고 말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령의 9가지 열매는 모든 믿는 자들이 가져야 하는 성품이라며 성령을 의지하여 확신으로, 거룩함으로, 위로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님 안에서 열매 맺는 은혜를 누리기 바란다”고 축복했다.
새벽에 부어주시는 은혜를 사모하며 이른 아침 교회를 찾은 성도들은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을 비롯한 여러 부속 예배실을 가득 메웠으며, C채널 생중계와 유튜브 실시간 생방송을 통해서도 국내·외 많은 교회와 가정에서 은혜를 나눴다.

다음 세대, 주인공으로 우뚝 서
이번 특새에서는 더 많은 다음 세대가 예배의 중심에 세울 아이디어가 더해졌다. 기획 단계부터 젊은 세대 참여 비중을 높였고, 다음 세대가 건강한 신앙의 유산을 이어가도록 다양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30-40대 젊은 층의 예배 참석률을 높였다.
‘나와 닮은 성경 속 인물 찾기’는 QR코드를 스캔하여 나오는 10가지 질문에 답하여, 성령의 9가지 열매와 연관된 성경 속 인물과 매칭이 되면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어린이들과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예루살렘성전 지하 1층에는 ‘기도응답의 벽’을 설치했다. 모바일용 메모리 게임을 ‘성령의 9가지 열매’ 버전으로 만들어, 같은 그림으로 이루어진 짝을 맞추며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외울 수 있도록 인도했다.
특새 강단을 빼곡히 메우고 앉아 있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모습은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 때마다 그 자체로 큰 도전과 감동을 준다. 이번 집회에서도 강대상 위에는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학생 1천여 명이 예배 1시간 전부터 출석해 자리를 채웠다.

명성교회는 강단 앞 오케스트라가 사용하던 의자를 정리해, 그곳에 학생들이 앉도록 공간을 내줬다. 준비된 자리가 금세 채워졌고, 학생들은 예배당 통로와 복도까지 빼곡히 메웠다. 교회 측은 “맑은 눈을 깜빡이며 말씀을 듣고 어린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 또박또박 말씀을 봉독하는 목소리, 힘차게 찬양하는 고백은 그 자체로 은혜의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명성교회 교회학교는 성전 강단에 앉아 있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개인 방석과 신발주머니를 선물로 제공하고, 매일 아침 빵과 음료를 나눴다. 3월 ‘특새’를 개학 전인 2월에 개최한 것도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학교생활 전 신앙을 다잡을 수 있도록 했다.
교회 미래인 어린 자녀를 둔 다음 세대 젊은 가정(J-House)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젊은 가정 공동체를 위해 아이 동반 가정들을 위한 전용 예배 공간을 별도 확보하고, 맞춤형 간식을 제공했다.

또 트렌드에 맞춘 AI 제작 출석 체크 시스템과 온라인 출석부를 도입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추첨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은혜를 사모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축복하고 응원하는 시간은 집회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이로 인해 예년보다 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품에 안고, 등에 업은 채 예배에 참여했다.
젊은 가정 부모 중 상당수는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 자라 어른 세대의 기도와 사랑을 받고 성장한 이들로, 중보와 섬김의 대상이 아닌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자 예배자로 거듭난 순간일 뿐 아니라, 신앙의 유산 계승의 현장이 됐다.
젊은 가정 회장 김지훈 집사는 “아이 둘과 새벽기도를 나가고 집회 준비위원으로 섬기는 일은 개인의 노력과 다짐만으로는 쉽지 않지만, 다음 세대가 예배를 사모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세대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돕는 준비의 과정 속에서 더욱 큰 은혜와 기쁨을 누리게 하셨다”며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일하게 하신 주님을 통해 젊은이들의 공동체에 성령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게 하신 집회였다”고 고백했다.

인상 깊었던 것은 다음 세대의 기도였다. 학업과 진로,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치열하게 믿음을 지켜가는 다음 세대의 고백은 깊은 감동을 전했다. 집회 셋째 날, 미래의 주역인 청년부 회장 장요셉, 대학부 회장 임채훈 성도는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간구하며 우리 민족이 열방 가운데 복음전파의 도구로 크게 쓰임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중등부 우윤주 학생은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하나님께 쓰임 받는 세대가 되기를 결단했다”고 고백했다.
특새 준비위 측은 “이번 3월 특별새벽집회는 단지 프로그램이 풍성했던 집회가 아니라, 교회의 심장이 어디를 향해 뛰고 있는지를 보여준 시간”이라며 “강단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찬양과 교회 통로까지 가득 채운 순수한 기도의 물결은, 하나님께서 이 교회 가운데 다음 세대를 통해 새 일을 행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였다. 어둠을 깨운 새벽은 결국 밝은 아침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아침의 한가운데, 믿음으로 일어선 다음 세대가 힘차게 서 있었다”고 전했다.

명성교회, 2026 표어 ‘쉐마 어게인’
하나님 사랑하는 다음 세대 양육
명성교회의 이러한 변화는 2026년 새롭게 선포된 표어와 관련이 깊다. 김하나 목사는 올해 초 ‘쉐마 어게인(Shema again):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음 세대를 길러내라’를 교회 주제로 선포하고, 3월 특새 준비위도 이에 발맞춰 ‘특새의 영적 유산’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방편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하나 목사는 주제 영상을 통해 “‘쉐마’는 ‘들으라 이스라엘’로 시작해 오직 한 분이신 우리 여호와 하나님을 우리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자는 것을 가르치는 귀한 말씀”이라며 “위기 상황에 와 있는 한국교회 속, 명성교회도 다시 한번 다음 세대를 향해 이를 선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쉐마’라는 주제는 다음 세대가 가나안 땅에 잘 정착하고 번성하려면 반드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모세의 외침이 아니었을까”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것이 목적이고 뜻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목사는 “다음 세대는 다음을 기다리는 세대가 아니고, 지금 함께하고 있지만 그렇게 분류하는 것일 뿐”이라며 “올해 주제 ‘쉐마 어게인’을 통해 모든 명성교회 교우들과 사랑하는 다음 세대가 힘을 합치고 기도하면서 나아가면, 반드시 길러지고 새로워지고 풍성해지는 은혜를 누릴 것”이라고 당부했다.

46년 전통,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
‘명일동의 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1980년 창립된 명성교회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46년 동안 매년 3월과 9월 특별새벽집회를 이어오면서, 성도들의 영적 감흥과 회복에 도전을 주고 있다. ‘일반 성도들을 위한 평범한 성경공부’라는 콘셉트로, 목회의 창의적이고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며 한국교회에 특별새벽집회 문화를 확산하였다.
이 ‘특새’는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뻗어나가, 매년 전 세계 목회자들이 명성교회의 특별새벽집회를 체험하고 배우기 위해 명성교회를 방문하고 있다. 명성교회 특새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교회에 ‘특별새벽기도회’라는 새로운 목회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