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련
손 한 번 보여주기가
그리도 안 쉬워서
긴 겨울,
소리 죽여 누었다가
초봄 햇살 속에
눈떠 봅니다
웃음 한 번 입가에 띄우지 못해
그토록 미소조차 아꼈습니다
때로는
지나치던 인파 속에서
마주쳐지는 축복도 기대하면서
스치는 사람들 속에 눈길을 세며
드디어 마주쳐 오는 당신을 만나
눈부시게 뽀오얀 내 얼굴을
부활과 그 환희 속에
성숙한 가슴으로
탄성의
축배를 높이 듭니다
순결한 생명이
감사에 겨워 < 변영인의 시>
봄의 전령으로
생명의 감격을 전율케하고
주님의 부활을 알리며
순백의 향연을 선사하는 백목련을 노래한
이 한 시가 우리 가슴에 다가오는 계절입니다.
함축된 언어의 깊고 아름다움을 감상해봅니다
멋진 백목련 사진과 함께요.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