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15분 늦게 들어선 영화관이다 ( 로맹 롤랑 )
빛과 어둠 사이의 황혼이 아름답듯이
크리스쳔과 비크리스천의 문지방에는 긴장의 노을이 있습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놓쳐버린
15분의 줄거리를 찾기 위해 신앙을 가지고 철학에 매달리는지도 모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렘 33:3 )
내 작은 머리에서 나온 언어와 판단이 더 큰 영성에 의지한다면
지성이나 두뇌 순발력이 더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지성을 넘어서는 거니까.
지성을 버리는게 아니라 넘어서는 거니까요
영성을 얻기 위해 지성을 버려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성은 깨달음으로 가는 사다리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 밤에 자다가도 불현듯 회의와 참회를 되풀이하면서 살지요.
문지방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는 자신이 딱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빛과 어둠 사이의 황혼이 아름답듯이 크리스천과 비크리스천의
문지방에는 긴장의 노을이 있습니다.
〔 이어령의 " 지성에서 영성으로 " 제 5부: 문지방 위의 대화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