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arvard Heart Letter, May 2009그 동안 당신이 군것질 거리를 위해 무의식적으로 과자에 손을 댔다면 오늘부터는 견과류를 선택하도록 하자. 그리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오랫동안 씹어보도록 노력해보자. 퍼듀대학의 연구진들은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한 피실험자들에게 아몬드를 한 번에 한 움큼(약 50그램)씩 여러 번 제공하고 각각 10회,20회, 40회로 나누어 씹어 먹도록 하였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20회 이하로 씹어 먹었을 때보다 40회 이상 씹었을 때 더 포만감을 느꼈으며, 배고픔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 3월 미국임상영양학지 게재). 이는 음식물을 많이 씹을수록 우리 몸에 이로운 지방과 기타 영양소들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견과류에는 필수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이 지방은 동물성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포화지방이 아닌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므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심장순환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 국가 식품영양 연구소의 또 다른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실험 참여자들에게 매일 120그램짜리 감자칩 한 봉지를 먹도록 하였다. 4주 후 실험 참여자들을 조사한 결과 연구진들은 저밀도 지방단백질(LDL)과 C-반응성 단백질 같은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인자들이 감자칩을 먹기 전 보다 훨씬 많이 증가한 것을 발견하였다(2009년 3월 미국임상영양학지게재). 실험 참여자들에게 나타난 이러한 염증성 인자들은 동맥경화증을 촉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감자칩에 포함되어 있는 유해한 요소들 중 하나인 아크릴아마이드는 고온의 조리과정(튀기기, 볶기, 굽기)동안 일부 식품에서 형성되는 화학물질이다.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습관을 하루아침에 고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늘의 작은 노력이 당신의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도 있다. 지금 당신 책상에 과자가 올려져 있다면 땅콩이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