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라시 격언(다윗 왕의 반지)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우두머리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어라!

거기에 내가 매우큰 승리를 거두어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명을 받은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그러나 마땅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다.

 

보석세공인은 몇일을 고민을 하다가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다.

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다.

 "이런 말을 써 넣으시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 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미드라시 격언(구제)

 

 

 

어느 거리의 모퉁이에서 눈이 먼 거지가 구걸하고 있는 데

두 사람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 중 한 사람은 동전 한닢을 적선했지만,

다른 사람은 그냥 지나쳤다. 

이때 사신이 나타나 두 사람에게 말했다.
"가엾은 거지에게 적선을 한 사람은 앞으로 50년 동안 더 살 수 있다. 

하지만 적선을 외면한 자는 곧 세상을 하직해야 할 것이다."


사신의 말을 들은 사람은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말했다.


"지금 곧 거지에게 최선을 베풀겠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아닐세,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간 뒤에 그 배 밑에 구멍이 났는지

아닌지를 찾아보아 무엇하겠는가?"

 

 

 

미드라시 격언1

 

어느날 랍비 모세가 낯선 나라를 여행하게 되었다.

그는 당나귀 한 마리와 수탉 한 마리

그리고 등잔 하나를 가지고 길을 나셨습니다.

그런데 마을 여관에서는 그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받아 주질 않았다.

할 수 없이 그는 숲 속에서 잠을 자기로 마음을 먹었다.

잠자리 들기 전,그는 경전을 연구하기 위해 등잔불을 밝혔다.

그런데 거센 바람이 불더니 등잔이 떨어져 깨졌다.


그러자 랍비는 "세상의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인데

어련히 알아서 하시려고" 라고 말하고는 잠을 청했다.

그런데 밤 사이에 들짐승이 수탉을 물어가고,

도둑들이 당나귀를 훔쳐 가버렸다.


랍비 모세는 아침에 일어나서야 그것들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그러나 별로 놀라지도 않고 또 중얼거렸다.

"하나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하시려고"

그리고 나서는 어제의 그 마을로 돌아갔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여기 저기 쓰러져 있었다.

밤 사이에 적군들이 쳐들어 왔다고 했다.

군인들은 그가 잠들었던 숲을 지나 마을에 쳐들어 왔던 것이다.

만일 등잔이 바람에 깨져버리지 않았더라면

그도 불빛을 본 군인들에게 붙들렸을 것이다.


또 들짐승이 수탉을 물어가지 않았거나

도둑이 당나귀를 훔쳐가지 않았더라면,

그것들이 우는 소리에 그가 숲 속에 있다는 것이 알려졌을 것이다.

그는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감탄했다.

 

 

 

미드라시 격언2

  

모세가 양을 칠 때 어린 양은 맨 앞에 세우고,

병든 양이나 약한 양, 늙은 양은 그 뒤에 세웠다.

건강한 양은 맨 뒤에 세웠다.

어린 양이 연약한 풀, 갓 돋은 풀을 먹고 지나가면 병든 양이

그 다음 것을 먹고 건강한 양은 나머지 억센 것을 먹었다.

 한번은 어린 양이 물가로 달려가는 것을 보고

모세가 가서 안고 말했다.

"어린 양아! 미안하다. 네가 목이 마른 것을 몰랐구나."

그리고 물가로 데리고 가서 실컷 마시게 한 후 안고 돌아왔다.

 이런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고 말씀하셨다.

"모세야! 너는 지혜가 있고 정성과 성실이 있다.

네 양을 그렇게 잘 먹이니 내 양 이스라엘도 잘 인도하겠다.

내 백성을 인도하라."

 

 

 

 

미드라시 격언3

 

어떤 돈 많은 유대인이 병에 걸렸다.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진 것을 안 그는

노예에게 유서를 받아쓰게 했다.
“이 유서를 내 아들에게 전해주는 충직한 노예에게,

나의 전 재산을 남긴다.

내 아들에게는 나의 모든 소유물 가운데

단 한 가지만 선택할 권리를 남긴다.”
유서 구술을 마친 유대인이 죽자 졸지에 엄청난 부를 거머쥐게 된

노예는 뛸 듯이 기뻐하며 그 유서를 랍비에게 보여주었다.

그러자 랍비는 노예와 함께 망자의 아들을 찾아갔다.
“당신의 아버지는 모든 것을 노예에게 주라고 했고,

당신한테는 오직 한 가지 물건만 선택하라 하셨소.

자, 어떤 것을 선택하겠소?”
그러자 그 아들은 별다른 고민 없이 딱 잘라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럼 내가 이 노예를 상속받기로 하지요.”
아들은 부친의 노예를 소유함으로써

아버지의 전 재산을 모두 물려받을 수 있었다.
아마도 부친이 그런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면,

노예는 재산을 마음껏 처분해버리고

아들에게도 전해주지 않았을 것이다.

 

 

 

 

미드라시 격언(이드로 이야기)

 

모세의 장인 이도로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나안으로 가다가

갑자기 모세에게 말했다.
"드디어 우리는 이스라엘 땅 앞에 와 있다.

이제 3일 후면 도착할 것이다.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미디안에는 내 땅이 있다.

당신들이 곧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면

12지파에게만 땅이 분배될 것이다. 내가 안주할 땅은 없다.

어느 누구도 내게 분깃을 줄 수 없다.

나는 이방인이라 분깃을 받을 수 없다.

내가 살던 땅으로 돌아가면 나는 풀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다.

재산이 있다.

나는 그곳으로 가겠다. 그리고 또 하나 돌아가려는 목적이 있다.

내가 돌아가면 미디안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참 진리를 전할 수 있을 정도로 내 믿음이 성장하였다."
이 말을 들은 모세가 적극 만류하며 잘 모시겠다고 약속하자

이드로는 따라갔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이드로의 후손들을 훌륭하게 길러주셨다.

산헤드린의 중요한 일꾼들이 되었다.

 

 

 

 

 

 미드라시 격언(구제)

 

모세가 죽기 전에 구제에 대해 강의했다.
어떤 사람이 질문했다.

 "구제할 사람이 많고 돈은 한정돼 있다면

누구부터 구제해야 합니까?"
모세가 대답했다.

 "먼저 가족 그리고 유대인 그리고 이방인 순서로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왈, "가난한 이가 두번째로 와도 구제해야 합니까?"
"오기를 그치지 않으면 주기를 그치지 말아야 한다."
"제 소득 중에 얼마를 내놓아야 가장 적당한 구제가 됩니까?"
"10분의 1이 가장 적당하다."

 

 

 

미드라시 격언

 

한 왕의 아들이 아버지의 집에서 나와 길을 떠났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렀다.

그의 친구들이 그에게 말했다.
"이제 네 아버지에게 돌아가라."
그러자 그는 대답했다. "돌아갈 수 없어.

너무 멀리 와 버린 걸..."
그러자 그의 아버지는 사람을 보내 이렇게 말을 전했다.

"아들아, 네가 올 수 있을 만큼만 오너라.

그러면 나머지는 내가 너를 만나러 가겠다."

 

 

 

 

미드라시 격언(창조)

 

신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을 자비로만 창조했다면,

죄가 깃들 것이다.

그러나 만약 정의로만 세상을 창조했다면

세상이 어떻게 견뎌낼 수 있겠는가'


  

미드라시 격언(세 명의 랍비)  

 

랍비 요나단은 이렇게 말했다.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은 망가진 도자기를 손가락으로 두드려서

시험해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좋은 도자기를 만들었을 경우 손가락으로 두드려 시험해본다.

때문에 하나님은 올바른 사람을 시험한다."


랍비 벤 하니나는 말했다.

"모시를 파는 장사꾼은 그 모시가 좋은 것이라면 계속 두드린다.

모시는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좋아지고 더욱 빛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시가 나쁜 경우에는 두드리지 않는다.

잘못 두드리면 부서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합당한 사람만을 시험하신다."


랍비 엘레아자르는 말했다.

"만일 어떤 남자가 소 두 마리를 갖고 있는데, 한

 마리는 힘이 세고 다른 한 마리는 약하다면

어느 쪽에 쟁기를 메울까?

물론 힘센 쪽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합당한 사람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신다."

 

 

 

 

미드라시 명언(험담)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그것은 바로 말하는 사람,

험담의 대상이 되는 사람,

듣는 사람이다.(미드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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