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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와 아멘}

 

 

 

어느 고을에 건망증이

매우 심한

선비가 살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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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이 어찌나

심한지 중요한

모임을 깜빡

했다가

한참

생각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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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는

급한김에 이웃집에서

말을 빌렸다.

 그런데.

그 말 주인은 유일한

기독교 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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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왈~

" 이 말 은

할렐루야!

하면 달리고

아멘 하면 섭니다."

 

라고 말하자.

그말을 들은 선비는

할렐루야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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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달리기 시작했고.

한참을 달리다 보니

말이 엉뚱한 길로

가고 있었는데

건망증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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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

일러준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길을 잘못 들어선

말은 눈깜짝 할

사이에 

낭떠러지

앞으로

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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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말을 세우기

위해  힘껏

고삐를 잡아

지만.

말은 멈추질 않았다.

선비는 마음속

으로 이렇게

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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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님!

이 말이 설수

있도록 보살펴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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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맞치기가

무섭게 미친듯이

달리던 말이

우뚝 멈췄다.

절벽 바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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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기도가

이루어 진것이

기뻤던 선비는

다음과 같이

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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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선비는어떻게 되었을까?

*
*
*
*

그래도 "할렐루야"

외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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