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십자가와 명예' 말씀 요약, 누가복음 9:23~27,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제자의 삶이 십자가 없이는 진정한 제자의 삶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는 것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닙니다. 내가 지켜야 하는 명예입니다. 
   십자가는 엄밀히 말해서 남들이 나를 평가하는 평판이 아니라, 내가 나에 대해서 알고 있는 명예입니다. 평판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고, 명예는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평판입니다. 우리가 어떤 제자인지는 우리 스스로만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남들이 알거나 보지 못하는 그 십자가를 지고 있어야 그것이 진짜 십자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명예가 중요합니다. 그 명예는 대단한 높은 자리와 지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이 알고 있는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억울해도 남들보다 손해 보는 것 같아도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십자가를 집니다. 남들처럼 돈을 벌지 못해도 정직하게 살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명예입니다.
   우리의 최고의 가치는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 이 귀한 믿음의 삶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야 됩니다. 바울은 평판보다 명예가 더 중요했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살았습니다. 그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르신 그 부르심에 대한 확신과 목적과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 때문에 남들이 뭐라 그러는 것이 괜찮았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에게는 명예와 십자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 반드시 우리의 명예를 지켜야 하는 순간이 다가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 날 그 십자가를 붙잡고 짊어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높고 권세 있는 자리가 전부가 아니라, 그 가운데 우리가 지켜야 할 명예가 있고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남들을 칭찬하고 박수 쳐주는 것으로 걸어간다면, 우리는 좀 다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칭찬하시는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명예와 십자가를 지키기 위해서 오늘 두 가지를 좀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첫 번째는, 오늘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자기 목숨과 십자가를 더 귀하게 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잘 되는 것보다 잘 믿는 것을 더 귀하게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명예를 버리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십자가를 내려놓고 사람들 박수받는 자리에 올라가서 천하를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의 영혼을 잃어버린다면 무슨 이득이 있느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명예를 버리면 좀 더 이득이 있습니다. 십자가 버리면 좀 더 쉽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혼자 지키고 아무도 몰라주는 그 명예가 진짜 귀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은 주님과 주님의 말씀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세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내가 교인이 됨을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고 남들의 평판과 생각과 사회의 분위기 때문에 그렇다면, 그것은 십자가를 감추고 평판을 위해서 명예를 포기하는 일입니다. 우리 믿음과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않길 축복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인 됨을 명예로 생각해야 됩니다. 우리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오늘 십자가를 명예로 붙잡고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고 보지 않더라도 우리 십자가는 가장 귀한 것이고, 그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이 가장 명예로운 삶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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