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정원사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신다.

비틀거리든, 주저앉든, 산더미 같은 죄를 지었든.

하지만 일단 받아들이신 다음에는 변화되길 원하신다.

겨자씨 믿음에서 산을 옮길 만한 믿음으로,

이기적인 사랑에서 더 넘치는 사랑으로,

정욕의 사람에서 신령한 사람으로.

하나님은 영혼의 정원사이시므로 우리 내면을 다듬길 간절히 원하시는 것이다.

 

날 선 가위, 맹렬한 풀무 불.

고통의 끌, 역경의 대패.

기다림, 용서.

 

이것들은 거룩의 산정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정원사의 손길이다.

하나님의 가위질에 우리는 들포도나무에서 참포도나무가 된다.

하나님의 반죽에 우리는 진흙에서 보배로운 토기가 된다.

하나님의 기다림에 우리는 탕자에서 당당한 아들이 된다.

하나님의 공급에 우리는 길 잃은 양에서 튼튼한 양이 된다.

하나님의 우정에 우리는 종에서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

 

영혼을 다듬는 정원사의 손길은 부드럽지만

누구든, 언제든, 무엇이든 변화시킬 정도로 강하다.

그리하여 우리의 탐욕은 절제가 되고, 정욕은 사랑이 되며, 의무가 순종이 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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