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드리는 편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헤매고 방황하며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내 영혼

 

하나님을 온전한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을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나의 힘과 노력을 통해서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고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 영혼 세상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에는

열심과 열정을 다하여 사랑하기를 그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무관심하고 게으르며 나태해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내 영혼 무능력한 영혼이지만

내 영혼 죄많은 영혼이지만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조차 하지 않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안주하고 있는 것이

나의 마음이요, 모습이며, 나의 삶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내 영혼에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내 영혼에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내 영혼에 하나님을 찾고 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하나님에 의한 사랑을

하나님을 통한 기쁨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내 영혼에 부어 주소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은혜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삶의 기쁨이며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축복과 생명의 길임을

고백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필      자

 최문식

(창골산 칼럼니스트)

수원시 팔달구 우만2동

 cms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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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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