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9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감사하는 성탄을 준비하는 시작' 말씀 요약, 누가복음 1:57~66,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예수님의 오시는 사건을 준비하는 많은 일들이 오늘 누가복음 1장에서 굉장히 다양하게 그려지고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서 다뤄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그 일에 동원이 되고 다양한 모습으로 쓰임받는 것을 우리는 누가복음 1장에서 보게 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사가랴와 그의 아내였던 엘리사벳이 아이를 갖게 되고 세례 요한을 낳는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례 요한을 먼저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불과 몇 개월 되지 않지만 예수님보다 먼저 보내 주셔서 이것이 한 가정에 일어난 단독적인 사건이 아니라, 예수님의 오심과 연결되어 있는 사건으로 주님께서 행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이후에 사역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기도 했지만, 세례 요한이 그 가정에 온 사건은 마리아와 요셉과 이 모든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시면서 기뻐하며 감사하는 가정을 하나 미리 예비해 두셨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가정의 그 기쁨과 감사가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중요한 도구였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안 되는 것이 되는 날입니다. 하나님이 된다라고 했을 때 우리는 안 된다라고 할 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고 우리 인간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우리의 상식과 생각 안에 갇혀서, 우리 인간이 어떻게 구원받을까라고 하는 이런 한계에 부딪힌 질문 속에서 하나님께서 되게 하시는 날이 바로 성탄절인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예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특별히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그 안에 기쁨과 감사로 바로 주님의 탄생을 예비하게 됩니다. 감사는 결과만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물론 좋은 일과 경사와 행복한 일이 생길 때 우리는 감사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에게 감사한 마음이 좋은 일을 만나게 합니다. 오늘 우리가 성전을 떠날 때, 감사한 마음을 채워서 떠나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면 오늘 걸어 다니면서 좋은 일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성탄을 맞으면서 감사와 기쁨을 내 안에 채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 긴장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예수님을 잘 맞이하려면 먼저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건강을 감사하고 우리 가정으로 인해서 감사하며 평안으로 인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내 안에서 감사라는 생명이 움직여야 합니다. 그것을 느끼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감사는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연말의 바쁜 삶 속에서도 주님 앞에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 연말에 다시 주님 앞에 우리의 자리를 배치하고 그것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앉아 있으면 안정되고 주님을 바라보면서 다시 감사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얼굴이 보이고 주님의 음성이 들리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분주함 속에서도 평안을 찾게 되고 감사를 누리게 됩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를 변화시키는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성탄절은 분주했고 정신없었고 세상에 헛된 것들을 쫓아가던 우리들이 다시 예수님을 만나서 우리가 원래 있어야 하는 자리로 돌아가는 귀한 날입니다. 우리가 감사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축복합니다. 감사는 조급한 마음을 늦춰줍니다. 
   이 대림절에 우리가 가장 먼저 찾아야 하는 자세 중에 하나가 감사입니다. 우리는 모든 좋은 일들을 다 감사로 기다려야 합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과 요한은 영원토록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이 되어서 주님의 오심을 예비하는 귀한 가정이 되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있었던 것은 미래를 알고 명확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아니라, 오늘의 주신 은혜를 기뻐하고 감사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면, 우리가 그것을 받을 때 기쁨과 감사로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기쁨과 감사가 될 때 주님의 오심을 예비하는 것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오신 예수님을 다시 기다리는 삶을 살아갑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고 하는 성탄을 기다리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우리가 성경적인 예수님을 기다리는 명확한 자세는 감사와 기쁨입니다. 감사와 기쁨이 있는 삶이 정말로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가장 아름다운 자세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그 기도 가운데 주님께서 감사와 기쁨을 채워 주실 줄로 믿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가정에 있었던 그 기쁨과 감사가 우리의 가정에 함께 할 때, 우리는 주님을 기다리고 예비하는 주님의 귀한 종들이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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