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6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감사함으로 받으라' 말씀 요약, 디모데전서 4:4~5, 작성자: 이용석 집사>
   우리가 사순절을 맞아서 이번 주부터 사순절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일부러 슬퍼하는 그런 시기는 아닙니다. 우리가 울기 위해서 우는 것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정한 슬픔의 모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그 가운데 갖게 되는 마음이 귀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꾸 주님의 십자가와 선하심과 아름다우심과 부활하심을 기억하면서 사순절을 보내면,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적절한 슬픔과 기쁨의 마음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고 분명하게 믿습니다. 우리에게 슬픔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우리가 더 감사해야 이 사순절을 잘 보낼 수 있으므로 감사에 대한 말씀을 좀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바울은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으니 우리가 오직 말씀과 기도로 이 모든 것들을 거룩하게 하고 우리도 거룩해져야 된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상황을 던져주십니다. 선함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맑은 날만 비 오는 날만 선한 것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나의 취향대로 선함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선함이 있다라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이 날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좋은 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감사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어떤 메커니즘 속에서 결정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든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주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해와 비를 따로 운영하시는 분이십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에게 똑같이 비와 해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사람에게만 비와 해를 따로 주시는 것이 아니라, 악인과 선인도 원수도 사랑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악인일 수 있고 죄인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이 큰 은혜입니다.
   우리는 그 모든 것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살아갈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가 어떻든 어떤 사람을 만나든 우리는 감사로 이미 무장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감사를 해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감사로 나아가서 감사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 인생에 내가 계획하고 다 준비했는데 비가 오는 날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정말 답답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쩌면 그 시간이 나를 돌아볼 수 있고 억지로지만 쉼을 가질 수 있는 쉼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감사함으로 살아갈 뿐입니다. 우리가 무엇 하나만의 복이 있다는 생각을 접어야 합니다. 모든 것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하나 외에는 너무 다른 것들을 지나치게 절대화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주님만에만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머지는 절대적인 것이 없고 다 취향일 뿐입니다. 내 취향과 주관이 절대적이 되면 모든 것을 불평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 불평이 너무 많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너무 취향이 뚜렷해서 모든 것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될 때, 그것은 건강하지 않은 삶이 됩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누구를 만나든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어떤 날씨든지 감사하는 날이 되길 축복합니다. 오늘만이라도 해보면서 우리 주님 앞에 말씀과 기도로 나아갈 때, 모든 것이 거룩해지며 모든 것에 은혜가 있는 날이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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