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믿음의 본을 보인 사람들' 말씀 요약, 히브리서 12:1~2,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허다한 증인들이 있다라는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이 많은 증인들은 바로 우리에게 믿음의 본을 보인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 사람들이 우리가 바라봐야 할 사람들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우리에게 그 믿음을 본받는 자세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믿음의 본을 받기 위해서는 경주자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믿음은 끝까지 완주하는 경주가 되어야 하고, 이 부르심의 상을 위해서 우리는 끝까지 뛰어가야 합니다. 이 경주자의 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다 벗어버리고 무거운 것을 내려놓으며 인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믿음의 모든 것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 안에는 십자가를 참으신 것과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신 주님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믿음의 본을 보여준 사람들의 귀하고 중요한 가치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우리의 믿음의 경주를 방해하고 늦추며, 우리를 무겁게 하고 힘들게 하며 지치게 하는 것들을 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정말 믿음의 본을 바라보면서 따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좋은 짐들은 내 앞에 두고 자꾸 봐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짐, 하나님을 향한 짐, 거룩한 짐, 복된 짐은 자꾸 꺼내서 보야아 합니다. 그것이 나를 힘있게 하고 격려하는 것들이 됩니다. 나쁜 짐들은 밑빠진 독에 물 붓듯이 잘라버린 배낭 안에 넣어서 자꾸 뚝뚝 떨어지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사실 중요한 가치가 없는데, 그냥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갖고 있는 것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자리를 차지하고 우리를 번거롭게 하며 얽매이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매이는 것은 참 좋지만, 세상에 쓸데없는 것들에 매이는 것은 성경이 결코 좋은 것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버리려면 결심을 해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가져가셨는데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이 있으면 정말 귀한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람이라는 것이 누군가가 내 것을 가져가는 것을 절대로 기쁨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볍게 하시기 위해서 가져가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길 축복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버리는 것은 어쩌다가 버려졌다가 아니라, 우리의 결심을 통해서만 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결심을 하지 않으면 버릴 수 없고, 우리의 짐은 점점 무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경주는 응원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들여다봐서 우리에게 힘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잘 지켜야 합니다. 의외로 같은 믿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이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들여다볼수록 우리를 더 괴롭게 만들고 침몰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짐입니다.
   우리가 중요하고 위험한 순간에는 딱 결심을 해야 됩니다.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그것조차도 하나님 앞에서 버릴 수 있고 내려놓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결심입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에 짐의 미련을 갖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가 미련을 갖고 있는 그 짐들을 하나님 앞에서 좀 가볍게 하는 결심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믿음을 위해서 좀 내려놓고 버릴 결심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뚫려져 있는 가방이 하나 있어서 거기에 좀 넣어야 합니다. 나의 생각들과 마음들과 아픔들과 괴로움들과 쓸데없는 짐들을 다 거기에 넣어서 밑 빠진 독에 빠져나가듯이 다 떨어뜨려야 합니다. 믿음의 길과 영적인 삶은 어떤 고상한 미적인 목적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 그냥 뭐 적당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가 살려면 싹 다 버려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믿음의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려놓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다 보면 아까운 것과 소중한 것을 포기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믿음의 경주를 잘하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잘하려면, 무겁고 얽매이기 쉬운 죄와 모든 무거운 것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일지라도 생명보다 귀한 믿음을 위해서 우리 주님 앞에 가볍게 갈 수 있길 축복합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