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6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아볼로와 함께하라' 말씀 요약, 사도행전 18:24~28, 작성자: 이용석 집사>
   처음에 바울의 팀은 아주 작게 시작했는데, 전도 여행을 하는 중에 점점 많은 사람들이 바울의 팀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고린도에서 같이 바울의 생업인 장막 짓는 일을 도와주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에베소에서 아볼로라고 하는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 이 팀에 들어오게 됩니다.
   구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말씀들이 복음서에 아직 적혀 있지 않기 때문에, 고린도에서 바울을 도왔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아볼로를 데려다가 복음의 말씀을 잘 가르쳐서 나중에 아볼로가 아주 뛰어난 사역자로 성장하는 도움을 주게 됩니다. 오늘 아볼로가 어떻게 바울의 팀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보면서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사람을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좀 몇 가지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 바울은 믿음에 좋은 사람이라면 출신이 어디인지 상관없이 자신의 팀에 받아들이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좋은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함께 일할 수 있는 열려 있는 팀이었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하나님을 향한 복음의 열정과 좋은 자세가 있다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끼리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닫혀 있는 공동체와 팀은 위험합니다. 우리가 우리만 다 하겠다면서 아무도 이것을 같이 할 수 없다는 그런 의식과 생각이 조직을 굉장히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폐쇄한 조직으로 만들게 되고 그런 곳에 항상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은 정말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에게 믿음만 있으면 하나님께서 받아주시고 귀하게 높여주시며 세워주실 것입니다. 예수님 족보에 나와 있는 여자들은 별로 출신이 좋지 않고 대단하지 않으며 부끄러운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만 있으면 그 안으로 불러주셔서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팀을 어떻게 운영하시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이 있으면 한 팀 되게 하십니다. 이것이 주님의 은혜고 우리 교인들이 가져야 하는 자세이며 교회가 가져야 하는 자세입니다.
   두 번째는, 동역자로 여기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다 주님 안에서 일할 때는 동역자입니다. 우리는 똑같은 하나님의 동역자인 것입니다. 아볼로는 바울의 경력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경력입니다. 바울에게는 아볼로를 높이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아볼로 때문에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는 것이 참 귀한 것입니다. 우리는 후발 주자가 잘 되는 것을 기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아볼로가 잘 되는 것을 바울은 전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그런 마음이 애초에 바울에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우리는 함께 길러내는 팀이 되어야 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아볼로를 데려다가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제대로 전합니다. 이 아볼로는 그 말씀의 교육과 함께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아주 귀한 사역자가 됩니다. 어떠한 팀이든지 그 안에서 올바른 교육과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 팀에 들어가면 거기서 더 좋은 선수가 되어야 하고 더 성장해야 되며 더 발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되길 축복합니다. 우리는 믿음의 좋은 일꾼들을 발견하면 기뻐하고 격려하며 그 사람들을 밀어줘야 합니다. 우리는 길러내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팀에 아볼로가 들어가길 축복하고 그 아볼로를 축복하고 길러내어 하나님이 쓰시는 좋은 일꾼으로 만들 때, 우리가 가는 모든 곳에서 좋은 팀들이 만들어지고 좋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훌륭하게 길러져서 하나님의 나라에 크게 쓰임 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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