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3 토새깨 담임 목사님 '하나님께 맡기라' 말씀 요약, 사무엘하 20:4~8, 작성자: 이용석 집사>
   우리가 복수심이 차 있고 분노와 질투가 가득하며 적을 품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분하고 속상하며 누군가가 미울 때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대로 하는 모습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요압의 삶을 살아갈 때가 참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저 사람을 쓰는 것과 품어주는 것을 용납을 못하고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요압은 다윗의 말을 안 들었고 다윗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감정을 가지고 그에게 억울하고 속상한 일이 있으면 꼭 가서 그것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요압이 되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손은 항상 더러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섬겨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그리스도의 손에 남의 아픔이 묻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몇 가지 좀 얘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는 우리의 분을 풀고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가 분노를 영원히 품고 있으면 안 됩니다. 화병은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 교회는 화병이 하나도 없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께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사람을 향한 분노와 내 안에 있는 분노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잠언 말씀에 어리석은 사람은 쌓인 분노를 다 터뜨려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 분노를 억제합니다. 또한, 분노를 참는 것이 사람의 슬기이며 남의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려면 자꾸 분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평생 이 분을 버리지 못하고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가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분노를 쌓아가지 말고 그 분노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복수는 원래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복수는 나의 것이 아니라 복수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해결해 주십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두 번째, 하나님께 맡기는 삶은 질투하지 않는 삶입니다. 사울의 총사령관 아브넬과 압살롬의 총사령관 아마사는 다윗과 요합의 대적이었다는 것과 이 사람들이 바로 요압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윗이 아마사를 데리고 와서 첫 번째 일로 군대를 모아서 출격하라고 했지만 아마사는 그 일을 못합니다. 아마사가 능력 있어가지고 딱 오자마자 군대를 딱 조성시켜서 그 다음에 세바를 쫓아갔으면 굉장히 좋았겠지만 아마사가 뭔가 아삼아삼했습니다. 이것을 요압이 보면서 기분 나빠했습니다. 우리 안에 이런 질투를 버리고 하나님께 잘하시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잘하면 다 결국은 알게 되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은혜를 더해 주십니다.
   우리 삶 가운데 저 사람 때문에 참 힘들고 눈에 자꾸 거슬리며 내 인생이 안 되는 것 같은 그 사람을 하나님께 맡기고 구하길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맡기는 삶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악인은 반드시 심판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이 땅에서가 아니라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일일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악인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투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시기를 축복합니다.
   세 번째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것은 사람을 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품을 때 하나님께 맡깁니다. 다윗은 적을 품었습니다. 그에게 칼을 겨누었던 사람들을 품었습니다. 그는 사울과 이스보셋과 압살롬을 다 품어줬습니다. 또한, 군대 총사령관 아브넬을 품었고 이번에는 아마사를 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손에 못을 박고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는 로마 병정들을 품으셨고 배반하던 제자들을 품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맡기고 품는 삶입니다. 
   진짜 리더는 적을 품어주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품격이고 국격이며 우리의 신앙의 격입니다. 우리에게 신앙의 격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맡길 때 생기는 것입니다. 다윗은 적을 품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 우리 안에 있는 요압들을 우리 주님 앞에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분함과 질투와 적대심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반드시 귀하게 사용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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