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0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조급함의 어리석음' 말씀 요약, 잠언 29:20,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말씀에서 조급한 것이 미련한 것보다 사실 더 어리석은 것이라고 하면서, 미련한 사람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고 조급한 사람들에게는 희망이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약간 부족해 보여도 무엇인가 일을 꾸준하게 천천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고 모든 일을 조급하게 처리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그 미련해 보이고 천천히 일하는 사람에게 더 소망이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가 조급함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시는 인내심을 가지고 멀리 바라보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가는 길에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은혜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조급증을 버리기 위해서 먼저는 지금도 멀리 보고 하는 일들이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거두어서 먹어야 할 것도 중요하지만, 멀리 바라보는 미래의 먹거리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 배워야 합니다. 그 교육을 통해서 미래가 준비되었고 그 미래를 지금은 우리는 현실로 현재로 혹은 과거로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교육이 우리의 미래를 준비시키는 일이었다면, 오히려 우리 시대에는 믿음을 가르치는 일이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먼저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자녀의 신앙교육은 교회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미래를 본다면, 내가 오늘 몸 속에서 나오는 본으로 신앙생활을 가르쳐야 합니다. 믿음의 교육이 잔소리가 되면 안 됩니다. 잔소리처럼 교회 가라 기도해라 이것이 아니라 우리의 본으로 멀리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멀리 보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일에 계속 도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11명밖에 안 되는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면서 세상을 뒤집으신 것이 아니라,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교회를 세우게 하셨고 조급함이 없으셨습니다. 우리도 조급하게 기독교가 세계를 지배하는 그러한 세상을 자꾸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오늘 조용히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주고 예배하며 교회를 세우는 것이 예수님이 하신 일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도 조급해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도 우리 마음에 있는 조급한 마음을 좀 내려놓고, 주님 주신 말씀처럼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조급해 하지 않기 위해서 나의 때를 꼭 잘 알아야 합니다. 모든 생명체는 다른 때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받는 훈련의 기간이 다 다릅니다. 우리에게 조급함은 1년을 더 기다리라는 말이 아니라, 나에게 주신 때를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조급해 하지 않기 위해서는 더 기다리자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때를 아는 지혜를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그 기다림이 우리를 잡아먹지 않도록 우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잊어야 합니다. 우리의 때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확신하고 그것을 담대함으로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 조급증이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조급하면 칼을 휘두르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그 자리에 올라가야합니다. 이 사람만 없으면 내가 훨씬 더 잘 되고 빨리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시간을 잘 채운 많은 성경의 인물 중에 다윗이 있습니다. 다윗은 그 조급한 길을 택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내가 어떻게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자를 죽일 수 있느냐 그 믿음으로 하나님의 길을 택해서 그 온전하신 뜻을 따라가기 위해서 빨리가 아니라 하나님을 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항상 뭔가를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서두르시거나 조급해 하시지 않고 그렇게 때를 채우셨고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가셨습니다. 그러나, 때가 오자 주저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향해서 담대하게 나아가셨습니다.
   올해 우리의 때가 올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그 때를 기다리는 믿음만큼은 조급해 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예수님처럼 기도하고 인내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와 동행해 주시고 우리의 걸음걸음마다 은혜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고 조급해 하지 말며 주님의 때를 믿음으로 기다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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