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3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끝까지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 말씀 요약, 느헤미야 6:10~14, 작성자: 이용석 집사>
   우리의 삶속에서 우리가 어떤 일의 완성을 앞두고 거의 다 왔는데 가장 위험한 순간을 맞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다와서 좀 긴장을 풀고 기도의 줄을 놓치고 이제 됐다 싶을 때가 가장 위험한 때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성벽을 완성하기 바로 전에 가장 위험한 순간이 느헤미야에게 닥쳤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깨어 있지 않고 긴장의 끈을 놓치며 다 된 줄 알면 위험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을 스스로 점검할 때, 먼저 해봐야 될 것은 내가 중요한 때 정해진 시간에 예배하고 기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중요한 때에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영적으로 민감하고 깨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긴장의 끈을 놓치면 그 다음에는 정말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고 중요한 일들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명확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가 끝까지 깨어 있는 것이 어렵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겼다고 이미 이루었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끝까지 경주자의 자세로 완주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느헤미야는 지금 성전의 완성을 앞둔 상황에서 아주 친밀한 사람이 주는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위험과 손해 보는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귀가 얇아지게 됩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 귀가 얇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귀와 눈과 입술이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스마야의 조언을 듣고 이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스마야는 느헤미야가 예상한 것과 달리 적에게 매수된 사람이었고, 그 얘기가 정말로 느헤미야를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느헤미야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서 한 말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스마야가 느헤미야에게 성전의 외소에 숨으라고 느헤미야에게 말했습니다. 그 방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오직 제사장밖에 없습니다. 느헤미야는 자기 목숨을 살려야 하지만, 딱 한 가지 이유로 그것을 거절합니다. 하나님의 전에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신 곳에 그가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내가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내가 들어가지 않겠다라고 거부하는 것입니다. 내가 살 길이지만 나의 믿음은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길을 택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오히려 느헤미야를 살려주셨습니다.
   느헤미야가 성전에 들어가서 외소에 숨었다는 사실을 사람이 알게 되면 자신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전체 팀워크에 지장을 줄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리더가 되면 자신으로 인해서 팀이 흔들리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자기 때문에 다름 사람들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위협을 무릅쓰고 스마야의 조언을 참아내었습니다. 리더들이 자신으로 인해서 자신이 섬기는 곳을 흔들리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그 상황을 위한 특별한 지혜가 필요한 때도 있지만, 우리의 평소의 믿음이 어떠냐가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우리가 마지막에 끝까지 힘을 짜낼 수 있는 것처럼, 평소에 기도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 분명히 기준을 가질 때, 우리의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스마야가 주는 조언이 느헤미야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느헤미야를 어렵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가담한 다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여선지자 노아댜를 포함해서 다 뇌물을 받고 거짓 예언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선지자와 제사장인데도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인데도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가 되었든 스마야가 다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가 스마야인지 발견하기 전에 먼저 영적으로 깨어 있으면 됩니다. 특별히, 우리가 일의 완수와 완성을 앞두고는 반드시 더욱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깨어 있어주시길 축복합니다. 이번 3월 특별새벽집회가 우리에게 깨어 있게 하는 그런 귀한 영적인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