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새깨 담임 목사님 '우물물의 가치' 말씀 요약, 사무엘하 23:13~17, 작성자: 이용석 집사>
   사무엘 상하에 참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오늘 말씀에는 아주 가치 있고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는 굉장히 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용사들 사이에 서로 충성하고 충성을 귀하게 여기는 그런 모습이 나오는 굉장히 은혜로운 에피소드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은혜를 받고 나누며, 누군가의 충성을 감사함으로 받고 누군가에게 충성하는 은혜가 있길 축복합니다. 이것이 참 귀한 관계입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우리 가운데 수고하고 애쓰고 충성하는 주님의 종들을 기억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행해야 할 귀한 믿음의 모습인 줄로 믿습니다. 기억하는 사람이 은혜를 아는 사람들이고 믿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하고 여기 충성한 용사들을 기억해 줘야 합니다. 오늘 세 명의 용사들은 실제로 다윗의 갈증을 해결해 준 사람들이 아니라, 다윗의 마음을 헤아려준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우물물의 가치인 것입니다.
   리더는 말 한마디가 사실 굉장히 중요합니다. 리더가 욕심이 많으면 안 되고 그것을 자꾸 사람들에게 표현해서도 안 되며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욕심과 원하는 마음을 사람들이 보게 되면 그것을 채워주기 위한 수고를 누군가는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말도 조심해서 하는 것이 리더들이 가져야 하는 지혜로운 모습입니다.
   오늘 세 명의 용사들은 다윗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는 헤아리는 마음이 많아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헤아려줘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헤아려주고 그것을 마음속에서 그 헤아림을 보여줄 때, 서로가 위로가 되고 은혜가 됩니다. 
   첫 번째로, 충성이란 것은 누군가를 헤아려주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려줬다면 그것이 충성이고 그 사람의 용사입니다. 이 세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그런 마음이 더 있었기 때문에 용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꼭 목숨을 싸움을 잘해서 용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으로서 용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시대에 용사 되길 축복합니다.
   두 번째로, 충성은 하나님께 해야 합니다. 다윗은 이 우물물을 정말 귀하게 여겼기 때문에, 그것을 그가 마시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전제로 부어드립니다. 다윗이 지금 자기에게 귀한 핏값으로 가져온 것을 자기가 마실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올려드린 것입니다. 다윗은 세 명의 용사들의 이 귀한 충성을 하나님께로 방향을 틀어줍니다. 너희들이 나에게 충성한 것 같지만, 이것은 하나님께 충성한 것이다라고 해서 그 물을 다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참 귀한 모습입니다.
   우리는 다 주님의 몸된 교회에 충성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충성하는 모습이 그 사람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하나님께 충성하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은 지금 아무리 많은 귀한 사람들이 다윗을 위해 수고한 것이 있지만, 이것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하는 것이 되도록 그 방향을 제사로 예배로 드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교회 안에서 누군가에게 상과 박수를 주거나 그 모든 일을 할 때, 그것은 사람에게 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한 일로 전환되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절대로 사람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람에게 충성하는 것 같지만, 그 방향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충성이 되어야 합니다. 리더가 그것을 잘해야 되는 것입니다. 리더는 절대로 나에게 충성하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나를 위해서 일하고 나를 위해 충성하고 나를 따르는 사람이 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는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고 따라가며 예수님을 사랑하고 붙잡게 만들고 예수님께 충성하게 만들어야 진짜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귀한 점 중에 하나가 그 주변에 믿음의 사람들이 있었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었고 용사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윗이 자신의 주변에 예스맨들로 자기에게 인간적인 충성을 하는 사람들로만 자기의 진을 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너무 충성하는 사람은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 세 사람을 절대로 그의 오른팔과 왼팔, 나의 오른다리와 왼다리로 이렇게 쓰지 않습니다. 이들은 나라를 위해서 쓰임받는 용사들로 세워주고 귀한 사람들로 역할은 하지만, 절대로 다윗이 이런 쪽으로 깊이 흘러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 안에서 생활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결국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들이 다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주님께 충성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들과 우리에게 수고하고 애쓰는 사람들의 그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리더의 역할은 수고한 사람들을 반드시 인정해주고 그들을 기억해줘야 합니다. 다윗이 이 사람들을 높이 세워주지는 않았지만, 이들을 기억했습니다. 다윗은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그들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또한, 그들의 수고를 어떤 하나의 개인적인 빚으로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어서 드리는 참 진실된 하나님을 향한 충성함을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주변에 수고하는 사람들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랍니다. 우리가 수고한 분들을 많이 세워주고 그들의 수고를 하나님께 잘 올려드리는 은혜가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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