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3 토새깨 담임 목사님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 말씀 요약, 사무엘하 23:1~7,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말씀인 23장에는 다윗의 마지막 노래와 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마지막 다윗의 말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다윗이 갖고 있는 신앙의 어떤 가장 기본이 되는 그런 정체성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윗은 특별히 믿음이 삶과 아주 가깝게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모든 삶 속에 그의 믿음이 묻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도 믿음이 묻어나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오는 것과 교회 밖의 삶이 완전히 다르면, 우리는 그것을 가깝게 만드는 노력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 다윗은 자신의 정체성을 항상 분명히 알고 있었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우리의 정체성이 그리스도인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이 정체성이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다윗이 자기를 이새의 아들이라고 말하면서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윗의 겸손한 정체성을 말합니다. 
   다윗은 높고 귀한 사람으로 나라의 왕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무것도 아닌 가정 출신의 그가 그의 힘으로 왕이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그에게 기름 부어주셨기 때문에 높이 세워진 자가 되었으며 그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뛰어난 능력이 예배의 능력이 되길 축복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 됨이 우리의 정체성이 되어야 하고, 내가 복을 받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평생에 이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당연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적처럼 여기고 살았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서 있는 것이 기적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우리가 편하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고 하나님의 은혜임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늘 배고프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나 혼자 복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집이 항상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기를 원했습니다. 우리도 내 세대에서 믿음이 끊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그 믿음이 이어져 가야 합니다.
   두 번째로, 다윗은 늘 하나님과 소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 묻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반드시 하나님께 묻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묻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고 하나님을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왕이시며 제사장이신 분으로 이 땅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중간 모델로서 다윗도 왕이지만 물론 그가 제사장의 직분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사장만큼 예배를 열심히 드리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 가운데서 어떠한 직분을 감당하든지 늘 마음속에 나는 왕 같은 제사장이 되리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을 잊지 말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과 소통하고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께 묻고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세 번째로,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다윗은 그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서 이 땅과 자기가 아는 모든 것 가운데,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향나무의 향처럼 모든 것에 묻어나게 하였습니다. 다윗이 정의와 공의로 나라를 다스렸다라고 성경은 전하고 있었습니다. 각각 히브리어로 미슈파트와 체다카라고 얘기를 합니다.
   미슈파트는 공명정대한 법률을 말합니다.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명확하고 정확하게 법을 적용하는 것을 미슈파트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체다카는 분배의 정의로, 잘 나누고 공평하게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처럼, 우리의 삶과 하는 모든 일들 가운데 미슈파트와 체다카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일할 때,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이 될 줄로 믿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며 통치했기 때문에 그는 지혜로운 통치자였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우리가 지혜를 원하면 오늘 더 하나님을 경외하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일할 때, 거기에 참된 지혜가 있고 우리의 권력을 남용하지 않게 됩니다. 성경에 마지막 말을 남긴 사람들이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마지막 말을 남긴 사람들 중에 대표적으로는 사무엘과 오늘 말씀에 나오는 다윗과 신약 성경에 가면 바울입니다. 이 3명 모두가 정의롭게 일했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사무엘과 다윗과 바울의 길을 따라가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정말로 피해야 하는 일 중에 하나가 남의 것을 뺏는 것입니다. 모든 힘을 가진 사람은 남의 것을 귀하게 여기고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힘을 가졌을 때 남의 것을 빼앗아 오는 것은 가장 최악의 일이고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일들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사무엘과 다윗과 바울이 다 하나님께 끝까지 쓰임받았던 것은 남의 것을 탐하지 않았고 끝까지 정의롭게 하나님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 부르시는 그날에, 이 땅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았고 남의 것을 탐하거나 빼앗지 않았다는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의 집은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에 있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언약 신학이라고 해서 하나님과 우리는 계약을 한 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항상 보호해 주시고 지켜주신다는 신앙입니다. 그래서, 청교도들은 10계명을 비롯한 이 모든 말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철저하게 그 말씀 속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청교도들은 항상 어디에 가든지 말씀과 언약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다윗의 신학은 청교도 신학에 가까운 언약신학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지켜주시고 우리가 영원히 이 언약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가문을 영원토록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분명히 언약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다윗의 때와 다른 것이 있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죄를 짓고 실수하고 잘못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를 언약 안에 품어주셨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우리는 율법의 언약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의외로 단순한 사람입니다. 다윗의 믿음은 단순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복 주시고, 내가 하나님을 떠나면 다 가시나무처럼 불태워지는 악인이 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토록 하나님 사랑하고 말씀 지키고 그 곁에 거하는 주의 백성들과 가정들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자녀들과 자손들까지도 그 믿음으로 살기를 원했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쓸모없는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 땅과 이 세상과 교회에서 쓸모 있는 가정 되시길 축복합니다. 우리 가정은 별거 아닌 이새의 가정이지만, 하나님 나라에 꼭 필요한 가정이다라는 믿음으로 살아가고 그런 가정으로 복된 주님의 은혜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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