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5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두 사람의 반응' 말씀 요약, 누가복음 23:39~43,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말씀은 4복음서에 다 나와있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좌우에 달려 있었던 행악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누가복음에는 행악자와 예수님께서 나누신 이야기를 다 전하고 한 사람이 구원받는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의 전혀 다른 두 개의 반응은 우리가 주님께 보이는 전형적인 두 가지 반응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전혀 다르게 예수님을 인식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행악자인 이 두 사람의 반응이 어떻게 다른지를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반드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무엇으로 부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어떻게 주님을 우리의 삶 가운데 받아들이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스도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호칭만으로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고서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교회에 나오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한 행악자는 그리스도라고 불렀지만, 그것은 조롱에 지나지 않았고 예수를 믿지 않았습니다. 다른 행악자는 그의 삶이 분명 사형당할 만큼 컸지만, 자기의 죄를 기억하면서 내가 정말 죄인임을 알면서 주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오늘 막바지에 있는 이 두 사람의 삶에서 구원의 중요한 세 가지 요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구원받으면 그리스도의 되심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선한 행위가 아니라 나의 죄인 됨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내가 완전히 타락한 나의 힘으로는 나를 스스로 견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퍼졌음을 내가 내 스스로 구원할 수 없음을 주님께 고백해야 합니다.주님께서 오셔서 우리를 견인해 주시고 건져주시는 것입니다. 이 두 번째 행악자는 그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우리는 우리 죄의 보응을 받고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지만, 예수님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은혜입니다. 예수님 곁에 한 사람이 마지막에 한마디를 했는데, 예수님께서 천국에 이를 때 너와 내가 낙원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이 두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했던 막달라 마리아나 어머니나 다른 여인들과 요한과 마찬가지로 이 사형의 집행을 가장 가까이서 본 사람들입니다. 누구보다도 가깝게 양 옆에 예수님 곁에 달려서 예수님과 같은 시점으로 이 모든 것을 본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이 벌어지면 주변에서 갖는 태도와 주변에서 하는 말들을 다 따라하게 됩니다. 이것이 군중 심리이고 우리가 대부분 갖고 있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만나려면 우리는 이런 세속적인 반응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예수님께 침을 뱉고 욕하고 우습게 여기고 조롱할지라도, 우리는 예수님의 주님 되심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는 말에 너무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예수님의 옆구리에 창을 찌르고 침을 뱉고 조롱하고 비난해도 예수님은 그 십자가에서 여전히 우리를 구원하신 일에만 몰두하십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구원하시는 일에만 몰두하셨습니다. 교회가 구원하는 일에 몰두하면 됩니다. 구원하는 일에 예수님처럼 목숨을 걸면 되는 것입니다. 이 구원받는 행악자는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어떤 말을 해도 어떻게 조롱하고 어떻게 예수님을 다뤄도 여전히 예수님을 선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으로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본문에서 발견하기를 원하는 것은 회심의 은혜입니다. 회개한 강도에게서 확인할 수 있듯이 언제나 소망은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강도를 보면 하나님이 아무리 큰 소리로 부르셔도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자신의 분노를 부여잡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바꿀 수 있습니다.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은혜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변화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전혀 변화되지 않는 아주 비관적인 한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변화될 수 있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이 두 번째 사람은 받아들였기 때문에 변화되었습니다. 
   기독교는 수용하는 종교입니다. 우리가 도를 깨치는 종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종교입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터득하고 깨쳐서 무엇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천국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나에게 주신 삶을 받아들이고 그 수용 위에서 도전하고 발전하고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십자가의 사건은 구원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두 종류로 나뉘는 곳입니다. 행악자 중에 한 명은 예수님을 만나서 주님을 영접했고 주님의 나라에 임하는 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과 그 은혜를 받아들이고 주님을 따라가고 주님과 동행하며 무슨 일을 만나도 승리하는 주님의 복된 날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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