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영국의 국교회의 주교였던 제레미 테일러의
기도에 대한 정교한 설명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정신의 평안이요. 생각의 고요함이요.
회상의 침착함이요. 묵상의 의자요. 걱정의 안식처요.
폭풍우의 잔잔함이요. 기도는 조용한 마음과 흐트러지지 않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으며, 하늘의 창문을 열 수 있고,
지옥의 문을 닫을 수 있으며, 하나님께 거룩한 제약을 가할 수 있으며,
축복해 줄 때까지 천사를 붙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낌없이 주시는 보물을 열 수 있으며,
바위의 단단한 부분을 눈물 속에 녹아 흘러들게 하여
흐르는 강물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태양을 궤도 중간에서 붙들 수 있으며,
빠른 바람으로 하여금 우리의 심부름 보낼 수도 있습니다.
하늘에 속한 모든 미지의 것들과 은밀한 섭리,
계시되지 않은 일들이 함께 역사하여, 기도하는 사람에게 유익이 될 것입니다.
기도는 선택이 아니며, 안전한 둥지에 불과한 것도 아닙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사랑하시는 분과 계속 교제하는 생활양식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영혼에 대한 진정한 시험은 홀로 있을 때 이루어지며,
어떤 사람도 그의 기도 이상으로 위대한 사람은 없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 스테판 힐의 "날마다 깨달음으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