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도 어김없이 새날은 다가오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라는 무서운 전염병은

이곳 근로자들을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몰아 넣고 마는군요

주님을 바라보며 안정을 찾으며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지만

미약하기 그지없습니다

 

지난 2월부터 서부아프리가 지역인 기니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4월 들어 소멸되었다고 하였지만

5월 말경에 갑자기 기니 국경지역에서 시에라리온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급기야 저희들이 생활하고 있는 캠프 300m 근거리까지 접근하였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있는 현장 2개소중 1개 현장은 도심지 도로공사로서

에볼라 환자가 시내서 발생하여 6월 7일자로 공사를 중지하고 전원 철수하였으며

다른 1개소는 연장 85Km 도로공사 현장으로써

도로공사 현장주변지역 2개소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여

6월 15일자로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캠프로 철수하였으며

한국인 11명을 비롯하여 삼국인 다수가 이미 귀국하였고

지금은 한국인 8명, 삼국인 45명, 현지인 120명이 캠프에 남아

외부 출입을 통제하며 캠프를 지키며

에볼라 바이러스가 소멸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에볼라 바이러스는

-증상 : 열, 구토, 설사, 근육통, 불쾌감 상승 및 내/외 출혈

-치사율 : 60~90 % (잠복기 포함 발병에서 사망까지 7~20일)

-감염경로 : 혈액에 의한 접촉, 타액과 피부 접촉도 전염 가능

-치료법 : 현재 개발된 백신은 영장류에게 효과를 보이나

인간에게만 전혀 효과를 보이고 있지 않은 상태(치료법 전무)입니다

 

WHO(세계보건기구) 자료에 의하면

서부아프리카 3개국가에서 2014년에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는

6월 20일 현재  599명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338명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이곳 시에라리온에서는 158명이 발생하여 34명이 사망하였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우리 차량부 집사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이곳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현지주민들을 주님께서 불쌍히 여겨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구상에서 소멸되도록 역사하여 주셔서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회가 되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에라리온에서

백영도 집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