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제 4지점 마리아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만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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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장소는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가시던 예수님께서 어머니 마리아를 만난 장소로 추정된다. 1881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 교회가 세워졌다. 입구에는 예수님과 마리아의 만남을 소재로 한 조각품이 세워져 있다.
 성서에는 예수님께서 어머니 마리아를 만난 것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없다. 다만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라고 말씀하신 것에서 확인되었듯이 마리아가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을 따라 골고다까지 동행했다는 점과 골고다로 가는 중간에 만나셨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강단에는 예수님과 어머니 마리아의 만남이 형상화되어 있고 양쪽에는 순례자들을 위한 기도의자가 놓여 있다. 그 의자에 앉아 기도도 할 수 있고 예수님과 어머니 마리아의 만남을 상상해 볼 수도 있다.

 
 
제 5지점 십자가의 길ㅣ시몬이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진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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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마 27:32, 막 15:21, 눅 23:26).

이 장소는 예수님께서 골고다를 향해 올라가기 시작한 지점이다. 이 지점에서 구레네 사람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간다(마 27:32, 눅 23:26).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라고 자세히 언급된 것으로 시몬은 이 사건 이후에 예수공동체에 속했을 가능성이 높다. 구레네(키레네)는 아프리카 리비아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로 파악된다. 시몬은 이곳에 사는 유대인이었고 아마도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것이다. 그런데 로마 군인들에 의해서 십자가를 대신 지게 되었고 골고다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게 되었다. 이 일은 그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그 결과 그는 신실한 기독교인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실은 로마서 16장 13절에 사도 바울이 로마에 편지를 보내면서 시몬의 아들 ‘루포’를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자’라 하였으며, 또 ‘시몬의 아내인 루포의 어머니는 곧 나의 어머니’라고 하면서 안부를 꼭 전해달라고 당부한 것을 볼 때에 확실해 보인다.

 
 
제 6지점 성 베로니카 여인이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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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는 예수님께서 피와 땀을 흘리시며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고 계실 때 베로니카라는 여인이 얼굴의 피와 땀을 닦아준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여기에 1895년 비잔틴 시대의 수녀원이 세워졌다. 교회 옆에는 6지점임을 안내하는 돌이 있다.

많은 학자들은 베로니카의 이름은 라틴어 ‘베라 이콘(Vera Icon, 참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베로니카를 복음서에 나온 여인의 한 사람으로 규명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특히 외경인 니고데모 복음서를 바탕으로 베로니카는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예수님의 옷깃을 만져 치유된 여인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고 한다.
베로니카가 예수님의 얼굴을 닦았다는 수건에는 예수님의 얼굴 형상이 새겨졌다고 한다. 이 형상의 수건을 ‘베로니카의 베일’이라고 하는데 이탈리아의 한 사원에 보관되어 있다. 크기는 24×17cm인데 바로 예수님의 얼굴 형상이라는 주장이 오랫동안 제기되었다. 이 베일은 8세기 이후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 보관되었다. 14~15세기에 많은 이들이 이 수건을 보기 위해 찾기 시작하면서 베로니카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었다. 베로니카의 베일은 태양 빛을 향해 들면 이미지가 사라진다고 한다. 이에 대해 1999년 이탈리아 한 대학의 연구팀은 이미지가 인위적으로 그리거나 새긴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적도 있다.

 
 
제 7지점 성 베로니카 여인이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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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이곳에서 두 번째로 쓰러지셨다고 전해진다. 사실 7지점는 성경 속에 언급된 내용이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채찍질을 심하게 당하셨고 가시면류관으로 고통이 극심한 상태였다. 더욱이 십자가형이란 최고의 고통을 향하여 나아가는 길 위에서 더욱 지치고 힘들어 하셨을 것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1875년에 가톨릭에서 구입하여 예술공예학교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는 예수님께서 사시던 시대에 예루살렘 성의 서쪽 문이 있었던 장소이다. 이 장소를 나가면 서쪽 영문 밖이 나오며, 그곳에 골고다 언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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