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목사.jpg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오랜 궁금증이 풀렸다고 합니다. 영국 셰필드대학교의 연구진이 달걀 껍데기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검사한 결과, 닭이 없으면 달걀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달걀의 형성과정에 필수적인 오보클레디딘-7이란 단백질이 닭의 난소에서 발견되므로 닭이 먼저 있어야 달걀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초에 이종교배에 의한 달걀에서 닭이 나온 것이 아니라 먼저 닭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창조주가 닭을 창조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종류대로 하나 하나 창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눈으로 볼 수 없어도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돌보십니다. 어느 것 하나도 혼돈하지 않도록 천지를 창조하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현대인은 물질의 힘, 권력의 힘, 과학의 힘만을 능력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얕은 지식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조금 가진 물질에 의지하여 하나님 없이도 잘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외로움과 고독, 긴장감으로 불안해져서 결국에는 실패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십자가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항상 함께하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십자가에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못 박혀 돌아가신 십자가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죄와 사망과 마귀를 십자가로 이기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시고, 십자가 아래로 나아와 은혜 받기를 원하십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십자가의 능력으로 승리하기를 원하십니다.

 

성도의 능력은 십자가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나아가면 가는 곳마다 표적과기사와 이적과 능력이 나타납니다. 십자가로 홍해를 건너고, 반석에서 물을 낼 수 있었습니다. 십자가의 능력은 우리가 소유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믿고 의지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십자가를 의지하지 않을 때는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의지하는 자에게 은혜로 주시는 능력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에게 자유와 평안을 주고 기쁨과 승리를 줍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십자가의 그늘입니다. 교회에 나오면 누구든지 멸망치 않고 잘살 수 있습니다. 수많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우리를 도우시는,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권력과 물질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십자가의 그늘만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를 보호해 줍니다. 하나님 아버지만이, 예수 그리스도만이 영원한 평안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복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면, 주님의 품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옵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우리를 높이시고 위대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날을 바라보며 십자가 그늘 아래에서 보호받기를 바랍니다.

 

                                                                        - 김삼환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