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To Those Leading Desperate Lives)

 

나의 사랑하는 자야,

삶의 무게와 고통으로 힘겨워 하고 있는

너를 보고 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너의 삶을 알고 있다.
처절함 가운데 터져 나오는
너의 절규 소리를 듣고 있다.

"이런 것이 인생인가?"

한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상황에서,

어린 자녀들은 너만을 의지하여 바라보고 있구나.

네가 처절한 삶의 몸부림 속에 살아가고 있을 때,

나는 너의 곁에 있었다.

 


세월이 흘러가며 네 꿈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문득 잠에서 깨었을 때 세월이 허무함을 느꼈을 때에도

내가 너의 곁에 있었다.


사랑하는 자야,

나는 너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내가 너를 버렸다고 느꼈던 시간들 중에도

내가 너와 함께 있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통 속에서

흐느껴 울고 있을 때에도,

내가 너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서 있었다.

 

 

너무나 힘들어 울움을 멈출 수 없었다가,

문득 그 다음 날 상황이 바뀌어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게 되었을 때,

 

나의 손이 너와 함께 했었던 것임을

깨닫지 못했었느나?

 

 

나는 너의 눈물을 보았고 너의 절규도 들었다.

나의 긍휼함이 네게 임했고

나의 자비가 너를 감싸 안았다.


 

(사 54:10)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지금은 모든 것이 암울하고
한줄기 희망의 빛조차 볼 수 없었을지라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게 말한다.

 

 

나는 언제나 네 앞에 있을 것이며

네 얼굴과 눈빛을 바라볼 것이다.

밤낮으로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네가 두 손을
높이 들고 나를 향해 부르짓어도

열매 맺지 못한 것처럼 느껴졌을지라도,

성령께서 너를 위로하고

나의 임재가 너를 따뜻하게 감싸 안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너를 잊었고 너를 버렸어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는 너를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를
잊어본 적이 없었다.

 

 

네가 나에게 도움을 구할 때

샘솟는 기쁨과 상쾌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희락을 느끼게 될 것이다.

 

너의 청년시절에 나와 함께 동행하던 때처럼,

내가 너를 부르고 있다.

가슴 아픈 고통의 시간을 통과한

너의 앞에 새로운 소망과 밝은 미래를 예비하였다.

 

너는 절망하고 소망을 잃은 자들에게

소망으로 다가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아픈 사연을 들어줄 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너는 구세주인 나로 인하여 기뻐하는

네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를 바라보는 그 얼굴이

진실로 해 같이 빛나게 될 것이고,

수치를 당치 않게 될 것이다. 

- "무명 선지자의 일기(웬디 알렉)" P49 - p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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