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이 주신 귀한 한날을 안양의 제소자들과 보내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넘치는 감사를 드립니다.
변함없는 믿음과 주님의 사랑으로 동행하시는 교정선교위원들이 있어 참으로 든든한 행보였습니다.
언제나 교정선교를 위해 마음 쓰시는 이성득부장님이 인도에 계셔서 마음 한구석은 허전함도 있었지만
주님이 주신 사명이라, 충성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다녀왔습니다.
봉사를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자주 대하면 친근해 지는구나 하는 마음입니다.
교도소의 우뚝 솟은 망대도, 탁 막힌 큰 담장도, 위병소의 굳은 얼굴들도 차츰 친근해 집니다.
재소자들의 굳은 얼굴이 환하게 변해가는 모습 또한 더욱 친근하고 사랑스럽습니다.
6월에는 7명의 재소자가 바뀌었는데, 남은 형기가 수년이나 되고 몇번 교도소를 다녀갔다고 하네요.
이번에 그 친구들과 처음으로 대면을 하였는데, 왠지 낮설지가 않네요^^
권사님, 집사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인지, 모두 순한 양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한 참을 이야기 했는데도, 마치고 나오려니 아쉬움이 남네요.
이번에는 마침 기도를 재소자에게 부탁했더니, 주저없이 기도를 하는데, 무척 기뻣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예배 시간에 마스크를 쓴체 찬양도 하지않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한없이 차가웠는데,
이제는 찬양도 하고, 자기 앞에 앉아 이야기 하자고 하고, 살며시 편지도 건네고, 참 달라졌어요.
변화된 그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이십니다...
한 영혼이 변하여 가는 모습과 하나님이 그를 통하여 하실일이.... 참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안양교도소를 나올 때, 귀에 쟁쟁히 들리던
철창의 부딪치는 괭음과 봉사위원들의 아이들 같은 담소가 어우러져...
하나님이 주신 이 한날,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 이 글은 유희정 총무님이 특수선교카페에 올리신 내용을 복사해서 올린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