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6 새벽2부 예배, 최대열 목사님 '더 나은 믿음을 향하여' 말씀 요약, 로마서 12:1~3, 작성자: 이용석 안수집사>
   우리의 인생에는 쉽게 변하는 부분도 있고, 또 잘 변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국가나 가정, DNA나 성격이나 기질이나 잘 바뀌지 않습니다. 오랜 생활 가운데 쌓여진 굳어진 습관이나 버릇도 좀처럼 바뀌지 않고, 가정 형편이나 처지도 잘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흔히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럼에도, 사람이 무엇을 배우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어떤 직업을 정하고 어떻게 결단하고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이 변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 변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느냐가 아니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변해가고 성장하고 성숙해 나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주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곳으로 계속해서 변해가고 성장해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12장 2절에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라고 말씀합니다. 성도가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세상이 악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과 세상에 속한 사람의 존재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살았던 로마 시대의 사람들은 물질과 향락, 쾌락과 권력을 추구했습니다. 그런데, 2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세상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 하고, 성공과 출세, 권력과 지식을 얻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세상의 가치관 중심에는 언제나 ‘나’가 있습니다. 내가 좋으면 모든 것이 괜찮고, 나에게 유익하면 그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개인의 능력과 실력,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결과에 따라 평가받습니다. 좋은 학교와 좋은 직장을 얻으려 하고, 더 높은 자리와 더 많은 소유를 추구하는 것도 이러한 세상의 가치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하고 정직하게 일하며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생의 전부가 되고, 성공과 물질이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과 전혀 다른 기준으로 우리를 바라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가문이나 많은 업적, 뛰어난 능력만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시며 긍휼히 여기십니다. 세상은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지를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존재 자체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수님을 만난 이후 우리의 신분과 존재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세상의 행복과 성공, 출세와 즐거움만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의 의미와 목적이 달라지고, 기쁨의 기준도 달라집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인생의 한 부분만 조금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죄악과 쾌락을 좇고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았지만, 이제는 하나님과 교회를 귀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것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죄와 사탄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었습니다. 지옥의 백성에서 천국의 백성이 되었으며, 교회의 귀한 지체가 되었습니다. 허물과 죄로 죽어 세상 풍조를 따르던 진노의 자녀가 복의 자녀, 의의 자녀,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다시 세상을 본받고 세상의 가치만을 좇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영적으로 손해를 보고, 인격적으로 무너지며, 인생 전체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달려가는 곳이라 할지라도, 그곳에 생명과 구원이 없다면 성도가 따라갈 이유가 없습니다.
   미국의 동화작가 트리나 폴러스(Trina Paulus)가 쓴 '꽃들에게 희망을(Hope for the Flowers)'이라는 책에는 수많은 애벌레가 서로를 밟고 높은 기둥 위로 올라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두가 위에 무엇인가 대단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경쟁하지만, 막상 꼭대기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애벌레는 다른 애벌레를 밟고 높이 올라가는 존재가 아니라, 나비가 되어 꽃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많은 사람이 간다고 해서 그 길에 반드시 진리와 생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한 방향으로 달려간다고 해도, 그곳에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는 길입니다. 구원과 생명과 참된 만족은 오직 예수님께만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은혜를 입으면, 우리의 인생은 달라집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됩니다. 세상의 부귀영화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을 모신 사람에게는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말씀한 후에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받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변화를 받으라’는 표현은 수동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자신의 결심과 의지만으로 자신을 완전히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잠시 달라진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다시 옛 모습으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또한, 이 말씀은 한 번만 변화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되어 가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면, 그 이후에도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어제 받은 은혜에만 머물지 말고, 오늘도 새 은혜를 구하며 더 나은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성화(聖化)는 우리의 의지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화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더 나은 믿음을 원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과 성품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더 나아가지 않으면 결국 뒤로 물러나게 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옛사람의 생각과 행위를 버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사람답게 위의 것을 찾으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에 목적을 두고, 오늘도 또 새로워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이 사용하시기에 귀한 일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우리가 수련회를 하는 목적은 조금이라도 더 주님을 잘 믿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영적으로 건강해지고, 하나님의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성도의 삶을 거친 바다 속에 살아가는 물고기에 비유하곤 합니다. 물고기가 살아 있으면, 그 바닷물이 아무리 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물들거나 차게 되지 않습니다. 또한, 파도가 아무리 거칠다 하더라도 거기에 휩쓸려가지 않습니다.
   성도가 영적으로 깨어 있고, 믿음으로 무장돼 있고, 갈수록 더 은혜를 사모하며 더욱더 주님 원하시는 대로 나가고자 한다면, 우리가 험하고 악한 세상에 산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물들거나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곳으로 순결함을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헤엄쳐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이리저리 휩쓸리다가 세상에 물들어서 간고등어가 되고, 다 썩어져 흘러 떠내려가는 인생이 가장 불쌍한 성도인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깨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더 나은 신앙과 믿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일에 힘쓰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은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한 일을 계획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우리에게도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전하시기 때문에 그의 뜻도 온전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뜻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다만, 우리를 불러주셔서 그 뜻에 그 뜻에 동참하고 쓰임 받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복이고 은혜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 삶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주님이 나를 변화시킬 때에, 내 인생과 심령이 변화됩니다. 내 신앙과 생활이 변화될 때에, 내 주위에 있는 가족들과 나를 아는 사람들이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바꾸는 것이 먼저가 아니고, 내가 은혜를 받아서 내가 변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점점 더 하나님 기뻐하시는 신앙과 삶으로 변화돼 나가기를 바랍니다. 내가 사랑하는 자녀들, 부모님, 또 아내와 남편, 내 주위에 좀 변화됐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나를 못 바꾸는데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실 때,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의 실패와 힘든 일과 사건 사고 때문에 계속 슬픔 가운데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 어려움 속에 과거 속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은혜받고 변화된 다음에 "내가 가장 밑바닥에 있을 그때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셨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지금 변화를 필요로 하는 우리의 가까운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금도 주님이 함께하시며 붙들어 주고 계신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그들을 위해서 축복하며 기도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이 점점 더 나은 신앙으로, 내 사랑하는 가족들도 점점 더 나은 신앙으로, 하나님 기뻐하시는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우리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길 소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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