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5 토새깨가 예배, 담임 목사님 '역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말씀 요약, 마태복음 13:31~33, 작성자: 이용석 안수집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보면 전쟁과 재난, 갈등과 아픔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역사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불안해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합니다. 역사는 우연히 흘러가는 사건들의 모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써 내려가시는 이야기이며, 그 결말은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과 만물의 회복입니다.
   결말을 아는 사람은 현재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결국 승리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기를 본다면, 중간에 실점하는 장면이 나와도 끝까지 평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무서운 이야기도 마지막에 누가 승리한다는 것을 알고 읽으면 두려움보다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은 공포 영화처럼 보일 때가 많지만, 성경은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하시고 모든 것을 회복하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역사가 무작위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움직인다고 말씀합니다. 한때는, 나치 독일이 세상을 영원히 지배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또한, 공산주의가 전 세계를 뒤덮을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역사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악한 세력이 아무리 강해 보여도 역사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눈앞의 현실만 보고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가 나와 있는 마태복음 6장 10절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할 것을 위해서 기도하셨고,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이 땅과 우리의 가정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 이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가정에 천국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역사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순환적 역사관을 가지고, 역사가 계절처럼 반복될 뿐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목적이 없는 진보적 역사관을 가지고, 인간이 우연히 진화한 것처럼, 역사도 목적 없이 흘러간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성경은 역사를 하나님께서 쓰시는 한 편의 이야기라고 말씀합니다. 그 이야기에는 창조라는 시작이 있고, 죄와 타락이라는 갈등이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전환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고 만물이 회복되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허무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가운데 운행되고 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며, 이 세상에는 반드시 결말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는 아무렇게나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쓰고 계시는 분명한 목적이 있는 이야기이며, 이 이야기를 쓰신 하나님은 이 이야기의 마지막을 알고 계십니다. 그 마지막 장에는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서 회복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고난도 하나님의 큰 이야기 속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끝까지 소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신학에서는 이것을 “이미와 아직(Already but Not Yet)“이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라는 개념입니다. 천국의 개념은 장소의 개념보다는 통치의 개념입니다. 천국은 단순히 우리가 죽어서 가는 장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곳이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다스리시면 교회가 천국이 되고, 하나님께서 가정을 다스리시면 그 가정이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복음을 통해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자라나고 있습니다. 겨자씨는 처음에는 아주 작지만, 시간이 지나면 큰 나무가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의 마음속에 심겨질 때, 작은 변화가 놀라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세상은 권력자들이 역사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영국의 정치인 윌버포스(Wilberforce)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뜻을 심으셔서 노예무역을 폐지하도록 하셨고, 그 역사는 결국 노예 해방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심어 주실 때, 세상은 변화됩니다. 그래서, 우리도 작은 겨자씨 하나를 품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미와 아직’ 사이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아이를 가진 부모와 같습니다. 이미 생명이 잉태되었지만 아직 태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의 D-Day와도 같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전쟁의 승패는 이미 결정되었지만,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이미 사탄과 죄를 이기신 결정적인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남아 있는 영적 싸움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며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믿으며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역사의 방관자가 아니라 등장 인물입니다. 우리가 베푸는 사랑과 친절, 용서와 나눔, 배려와 위로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그것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중요한 이야기들이 됩니다.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숨겨 준 작은 순종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 속에 기록되었습니다. 다윗이 형들에게 도시락을 전하러 갔다가 골리앗을 물리치고, 사울을 용서한 일도 하나님의 위대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작은 믿음과 순종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 하나, 한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일 하나,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는 겨자씨가 됩니다.
   역사는 우연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합인 것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야기며, 이 이야기에는 분명한 결말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회복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새 예루살렘과 새 땅을 허락하시며, 온전한 존재로서 마침내 한 번도 누려보지 못한 그 온전함을 누리며 살아가는 존재로 다시 새롭게 부활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그 결말을 아는 사람으로서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TV를 켜면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다시 전쟁이 일어나고, 다시 사람들이 죽어가며, 수많은 안타까운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사의 흐름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역사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역사의 한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는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내길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아직의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을 신뢰하며 다시 일어서서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가길 소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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