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7 토새깨가 예배 담임 목사님 '왜 세상은 이렇게 아픈가?' 말씀 요약, 창세기 3:1~6, 작성자: 이용석 안수집사>
오늘 말씀의 핵심은 "세상은 왜 이렇게 아픔과 악함이 가득한가?"하는 질문에 대한 성경의 대답입니다. 세상은 악의 원인을 환경이나 교육, 가난이나 사회 구조의 문제로 설명하려고 하지만, 성경은 그 근본 원인이 인간 안에 들어온 죄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세상에 참 많은 아픔이 있다는 것을 봅니다. 전쟁이 있고, 미움이 있고, 상처가 있고, 사람을 해치는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사람을 팔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치기도 합니다. 세상 곳곳에서 악한 일들이 일어나고, 죄로 인해 많은 것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사람들은 세상이 악하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은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체로 자신을 그렇게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렇게 악한 사람이 아니거나, 죄인은 아닐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 모두 안에 죄의 문제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또한, 죄의 문제는 어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들도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만, 그것을 행할 힘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 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 안에 죄의 본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악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설명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인간이 진화의 산물이기 때문에 악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부모나 환경, 가난이나 사회 구조 때문에 악이 생긴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인간 안에 있는 깊은 악의 문제를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인간의 가장 깊은 문제는 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제대로 알 수 없고, 세상이 왜 이렇게 아픈지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죄를 알아야 세상이 보이고, 죄를 알아야 내가 보이며, 죄를 알아야 하나님의 은혜가 보입니다.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모르면,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다는 사실이 큰 감격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내가 조금 부족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하면, 구원의 은혜도 작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없이는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 앞에 감사와 감격으로 서게 됩니다.
우리는 작은 빚을 대신 갚아준 사람에게도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감당할 수 없는 큰 빚을 대신 갚아주었다면, 그 감사는 비교할 수 없이 클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주님께서 우리의 작은 실수 정도를 덮어주신 것이 아니라, 인간의 깊고 큰 죄악 가운데서 우리를 살려주셨다는 사실을 알 때, 우리는 더 큰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게 됩니다.
창세기 3장은 죄가 인간에게 어떻게 들어왔는지를 보여줍니다. 뱀, 곧 사탄은 하와에게 다가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신 것을 살짝 비틀어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죄는 언제나 이렇게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붙드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흐리게 만들고 의심하게 만듭니다.
뱀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했습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완전히 반대로 말했습니다.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게 만들고, 결국 그 말씀을 믿지 않게 만듭니다.
그리고, 뱀은 하나님의 동기를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너희가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고 복 주시려는 분이 아니라, 무엇인가 좋은 것을 감추고 빼앗으려는 분처럼 보이게 만드는 말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말씀만 흔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까지 의심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모습이 나타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건강을 위해 과자를 먹지 말라고 하면, 아이는 부모의 좋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를 미워해서 못 먹게 한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억압으로 오해하고, 결국 죄의 유혹에 넘어가게 됩니다.
하와는 선악과를 보았을 때, 그것이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였습니다. 이것은 요한일서가 말하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과도 연결됩니다. 인간의 많은 죄는 결국 이 세 가지 욕망에서 시작됩니다. 내 육신이 원하는 것,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것, 내가 높아지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후 눈이 밝아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더 아름답고 깊은 것을 보는 눈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수치와 죄를 알게 되는 눈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피하여 숨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던 관계가 깨어졌고, 두려움과 수치가 찾아왔습니다.
죄의 결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담은 하와를 탓했고, 하와는 뱀을 탓했습니다. 죄가 들어오자 책임 전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 안에서도 똑같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인정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고, 상황을 탓하려고 합니다.
죄는 언제나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줄 것처럼 약속합니다. 더 기쁠 것 같고, 더 풍요로울 것 같고, 더 행복해질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죄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빼앗아갑니다. 죄로 쌓아 올린 것은 결국 무너집니다. 잠시 성공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마지막에는 우리를 더 비참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살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새롭게 하고, 다시 시작하게 하며, 소망을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 위에 인생을 쌓아서는 안 됩니다. 부족함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은혜 위에 인생을 세워야 합니다. 은혜 위에 세워진 삶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빚어가십니다.
아담과 하와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잃고 에덴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먼저 찾아오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물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죄 가운데 숨은 인간을 다시 부르시고, 회복의 길로 초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죄는 희생 없이는 가려질 수 없습니다. 가죽옷은 죄를 가리기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희생의 마지막 제물이 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는 복음의 첫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말씀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죄인 된 인간을 구원하실 것을 미리 보여주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3장은 단순히 인간의 타락만을 말하는 장이 아닙니다. 죄가 어떻게 들어왔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죄인 된 인간을 어떻게 찾아오시고, 어떻게 구원의 계획을 시작하셨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타락의 세계관을 알면 세 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첫 번째는,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왜 내 안에 게으름이 있는지, 왜 원하지 않는 일을 반복하는지, 왜 선한 것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지 알게 됩니다. 성경은 그 이유가 내 안에 죄가 있기 때문이라고 정직하게 말합니다.
두 번째는, 세상의 고통을 이해하게 됩니다. 질병과 죽음, 관계의 상처와 전쟁, 기근과 아픔은 이 세상이 타락한 세상이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우리가 이것을 알 때, 우리는 세상의 고통을 단순히 이해할 수 없는 불행으로만 보지 않고, 죄로 인해 깨어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회복을 바라보게 됩니다.
세 번째로, 구원이 얼마나 놀라운지 깨닫게 됩니다. 내가 죄인이고, 세상이 죄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수록 십자가의 은혜는 더 크게 보입니다. 죄를 깊이 깨달을수록 예수님의 보혈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을 떠난 후, 천사가 불칼을 들고 그 길을 지켰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다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노력과 선행만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복음은 예수님께서 그 길을 다시 열어주셨다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제물이 되셨고, 우리를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문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십자가의 능력을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이 왜 이렇게 아픈가를 물을 때, 성경은 죄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죄만 말하지 않습니다. 죄보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말합니다. 인간의 타락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죄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달을 때 은혜가 보입니다. 우리가 무너진 세상을 볼 때, 구원의 소망이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됩니다. 오늘도 그 은혜를 붙들고, 죄 위에 인생을 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위에 다시 시작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우리가 하나님 앞에 큰 죄인임을 고백하는 가운데, 이 세상에 가득한 죄악 속에서도, 주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