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2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피할 길이 있다' 말씀 요약, 고린도전서 10:12~13, 작성자: 이용석 안수집사>
우리가 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수수께끼 같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이 열어주신 길을 만나야 합니다. 항상 길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에 길이 없는 것 같은 그런 삶 속에서, 막다른 골목에서 빠져나갈 곳이 없는 것에서 하나님은 길을 열어주십니다.
우리 사람의 다양한 문제들, 죄의 문제, 타락의 문제, 우리의 능력으로 벗어날 수 없는 수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풀 수 없는 구원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풀어주셨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우리가 "길이다"라고 말합니다. 빠져나갈 길이 없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의 길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 14:6)"라고 말합니다. 이 길 밖에는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절대로 못 풀 것 같았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이 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실 때,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문제에 대해서 정면 돌파를 택합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는 믿음으로 풀어야 됩니다. 이것을 내 지혜와 내 생각과 교묘한 술수(術數)로 풀면 되겠다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그렇게 문제가 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문제를 풀면, 하나님께서 길을 주십니다. 그래서, 아브라함도 지혜로 푼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이 문제 앞에 섭니다. 우리 인생의 문제는 컨닝(Cunning)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되고,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시험을 감당하기 위해서, 그 사랑하는 아들의 손을 잡고 모리아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고 올라갔을 때, '여호와 이레(Jehovah-jireh)'의 하나님께서 숫양을 예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 길을 아브라함이 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을 믿음으로 감당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내어 주십니다. 오늘 본문 13절 말씀에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바울이 꼭 아브라함의 시험을 염두(念頭)에 두고 쓴 말씀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공통된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 그 시험을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길을 주십니다. 그래서, 길은 우리가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길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시험을 피할 길도 우리에게 주십니다. 우리가 다 얻는 것이 아닙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피해서 도망을 치고 풍랑이 오고, 그다음에 기도해서 바다에 던져집니다. 그런데, 피할 길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말씀이고, 참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에는 우상숭배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광야에서 실패한 이스라엘 사람들,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을 이겨내지 못하고 잘못한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었고, 그다음에는 우상 숭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 다음에 나오는 14절 말씀을 보면 "그런 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돌아보며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상을 섬겼고 음행하였고,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2절 말씀에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시험 앞에서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남들이 시험 치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겸손해야 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넘어질 수 있는 경고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길을 사모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우상 때문에 넘어졌습니다. 이들은 광야의 삶에서 끊임없이 넘어졌습니다. 그들은 물이 안 나오면 넘어지고, 모세가 안 보이면 넘어지고, 배가 고프면 넘어지고, 편안한 삶이 그리우면 넘어졌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다 그렇게 넘어집니다. 예수님을 믿다가도 세상이 그리워서 넘어지고, 술 마시고 싶어서 넘어지고, 도박하고 싶어서 넘어지고, 별의별 일로 넘어집니다. 우리에게도 여전히 우상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 기뻐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 원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우상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우상들 앞에서 넘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열어주신 길을 찾으며 나아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피할 길을 오늘도 열어주십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숫양을 주셨듯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가 분명히 있을 줄로 믿습니다.
요나에게 큰 물고기를 보내주셨듯이, 우리가 피할 길이 우리가 아는 모습으로 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막다른 곳에서 끝까지 갈 때, 길이 열리는 것을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포기하면 길을 못 찾습니다.
우리가 다윗을 보면, 끝까지 그 광야 길을 걸어갑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적당히 타협해서 그 길을 빠져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가 만드는 길을 거부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길을 찾습니다. 다윗이 광야의 길을 끝까지 갈 때, 하나님께서 왕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피할 길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요셉도 끝까지 그 길을 걸어갑니다. 절대로 중간에 다른 길을 찾지 않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동침하고자 유혹할 때에도, 요셉은 그 길을 택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길, 사람의 길, 분명히 빠져나올 수 있는 것 같은 그런 길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유혹을 뿌리치고 감옥으로 들어갑니다. 더 막다른 골목으로 치달아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술 맡은 관원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왕을 만나서 총리가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 깊은 흉년에서 구원하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피할 길을 내사, 우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감당하게 하신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시험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감당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풀무불에 들어갈 때,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광야길을 걸어갈 때, 우리와 함께하시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함께 하시고, 버티는 힘을 주시고, 소망으로 인내하게 하십니다.
영국의 상징주의 화가 조지 프레드릭 왓츠(George Frederic Watts)가 1886년에 그린 '호프(Hope, 소망)'라는 제목의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눈을 가린 소녀가 지구본 위에 걸터앉아 줄이 하나만 남은 악기(하프/리라(Lyre))를 필사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이 '소망'이고 그 한 줄을 통해서, 이 여인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악기에 한 줄밖에 안 남아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서, 우리로 반드시 승리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20세기 영국의 문학자이자 기독교 변증가인 C.S. 루이스(C. S. Lewis)는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라는 책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편안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온전해지길 원하신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좋은 믿음의 사람으로 길러내는 일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에게 편안함보다 믿음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편안한 쪽으로 좇아가게 되고, 그러다가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끊임없이 가만히 놔두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시험과 걱정거리를 주시고, 기도하게 하시며, 예배 없이는 못 살아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가만히 놔두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편안함과 믿음 사이에 갈팡질팡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하십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갖기를 원하시고, 우리가 편안한 삶이 아니라, 온전한 삶이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고 계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에게 다 시험이 있습니다. 가정 안에 시험이 있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 때문에 시험을 당하고, 물질의 시험이 있고, 여러 다양한 시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눈보다 사람의 눈이 더 신경 쓰이는 우상의 시험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시험을 당할 때, 이것이 너무 지나치게 커서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고,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힘이 우리한테는 없을 것 같지만,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내가 피할 길을 내겠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가면, 숫양과 큰 물고기와 저 광야 끝에서도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길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지혜와 우리의 얄팍한 술수와 내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손을 잡고 걸어가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내어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한 걸음씩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붙잡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쓰러지거나 넘어지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이 다 넉넉히 많은 시험을 감당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우리는 예수님밖에 길이 없음을 고백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늘 우리 가운데 새로운 피할 길을 내어주시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