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사람이 우리를 실망시킬 때' 말씀 요약, 시편 27:1~3, 작성자: 이용석 안수집사>
   우리가 실망 중에서, 참 가슴 아픈 실망(失望)이 사람에게 실망받을 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경험합니다. 우리가 믿었던 동료들이나 오랜 친구들이나 가까운 가족들이나, 우리는 그들에게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먼 사람들에게 작고 큰 실망들을 반복해서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실망감이 우리를 넘어뜨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늘 다윗의 시편을 통해서, 사람들이 우리를 진 치고 힘들게 하고 전쟁이 일어나고 실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여전히 태연(泰然)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은혜의 태도와 또 주님이 주시는 은혜의 말씀을 붙잡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주님이 우리의 빛과 능력과 모든 것이 되시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에게 실망할 때도, 주님을 의지하며 일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실망'이라는 것은 우리 인생의 변치 않는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인간에 대한 큰 실망감을 갖고 살았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왔을 때, 아버지가 형제들을 다 불렀는데, 다윗만 부르지 않았습니다. 목숨을 걸고 섬기고 사랑했던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고 창을 던집니다. 그렇게 충성하는 요압이 때마다 자기를 배반하고 가서 사람을 죽입니다. 아들인 압살롬이 자기를 배반해서 죽이려고 쫓아옵니다.
    그런데, 다윗이 시편27편 1절에서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라고 말합니다. 그가 사람들에게 실망받지 않아서 버틴 것이 아닙니다. 그는 수없이 실망하고 배신당하고 어려운 일을 만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만이 나의 빛이시고 나의 능력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교인으로서, 부모로서, 직장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한 개인으로서 살아갈 때,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실망합니다. 그것은 특정한 누군가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누군가를 의지하고 그 사람이 나를 저버릴 때, 어마어마한 실망감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에게 100% 기대했을 때, 우리는 반드시 무너집니다. 사람은 절대로 100%를 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도 누군가를 실망시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실망할 때 먼저 가져야 할 생각은, 그것을 단순히 어떤 인격적인 나를 향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실망은 잘못했다 실패했다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 있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경험하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망이 거울이 됩니다. 실망을 통해서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실망을 통해서 발견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실망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실망할 때마다 상대방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수백 명의 사람들을 알고 지내도, 정말 내가 힘들 때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안 됩니다. 내가 환난과 고난을 지나갈 때, 내 곁에서 바짝 붙어서 나를 지켜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요한복음 2장 17절에는 주님만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속을 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믿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을 죽기까지 그토록 사랑하셨지만, 사람을 의지하거나 기대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의 신뢰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만을 향해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실망할 때마다 발견하는 것이 나의 진짜 모습입니다. 그때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은 내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에게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아니라, 자녀에게나 친구들에게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실망을 통해서, 다양한 것을 배웁니다. 바울은 감옥에 들어가서 맞거나 배신당하면서 자족하는 것을 배웠다라고 말합니다. 오늘 다윗은 태연할 수 있는 법을 배웠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배반하고 버리거나 아들에게 배반을 당해도, 우리가 그것을 하나님 앞에 가져가면, 우리는 태연해질 수 있습니다. 모세가 맨날 원망하고 불평하는 백성들에게 실망했지만, 그는 백성들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리더가 되면, 사람들에게 실망하면 안 됩니다.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에게 실망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더 사랑하고 더 섬기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누군가 공격해 올 때, 당연하게 그럴 수 있다고 하면서 태연해야 합니다. 우리가 리더가 되면, 모세나 다윗처럼 태연할 수 있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다 거울을 봅니다. 우리가 밝고 예쁜 모습일 때도 거울을 봐야 하지만, 내가 실망할 때도 한번 거울을 봐야 합니다. 내가 괴로워할 때도 거울을 한번 봐야 합니다. 내가 어떠한 괴로움을 갖고 있는지를 봐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그 잃어버린 모습 속에서, 다시 태연한 얼굴로 돌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태연한 얼굴은 우리가 표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볼 때 주어지는 얼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밖에 없을 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태연한 자세입니다. 실망은 우리에게 우리를 다시 조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는 흔들리는 삶을 재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무게를 분배하고,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하나님 앞에 가져가서 고쳐야 합니다.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오늘 주님 앞에 다시 서게 됨으로 우리를 조정하는 은혜가 있길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27편의 마지막에 13절과 14절 말씀처럼, 다윗은 그토록 그를 실망하게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전쟁에 휩쓸렸지만, 죽지 않고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다고 말하며, 여호와를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사람에게서 우리의 시선을 거두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모든 것을 재조정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실망할 때마다 '내가 누구를 의지하고 있는지? 나에게 참된 소망은 누구인지?'라는 질문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주님보다 사람들에게, 아들에게, 딸에게, 며느리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 실망감은 매일같이 우리에게 밀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더 의지하는 사람들은 실망이 아니라, 소망이 우리를 지배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예레미야 17장에 5절과 7절 말씀에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의 것을 의뢰하는 것이 신뢰입니다. 
   우리가 실망할 때, 영적으로 가져야 할 자세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그 아픔을 가져가기를 축복합니다. 그것을 잊거나 합리화하거나 내 마음을 고쳐서 생각하려고 하지 말길 바랍니다. 다윗이 시편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가져가길 축복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아시고 고쳐주시며 은혜로 채워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시편을 보면, 가장 인간적인 얘기들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시편은 고상하게 "나는 그래도 괜찮은 신앙인이다."라는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편의 구조는 항상 "하나님!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를 맨날 죽이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을 때려 죽이고 싶습니다."라는 말했다가, 나중에 "하나님! 주님만이 나의 산성이시오 바위이시오 힘이시오 능력이시오."라고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변화 받습니다. 그래서, 시편에 나오는 말씀을 조심해서 보아야 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때려 죽여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적인 마음들이 다 나와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봐야 할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 하나님 앞에 그것을 내놓는 마음입니다.
   또한,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나를 실망시키는 사람, 나의 요압과 압살롬, 나를 배신하고 실망시키는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있는 그 실망감도 빼주시고 독을 빼주십니다. 더불어, 우리는 하나님께 "하나님! 이것을 통해서 제가 어떻게 변화되기를 원하십니까? 이 아픔을 통해서 제가 무엇을 배우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실망은 끝이 아니라 실망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새롭게 빚으십니다. 사람이 우리를 떠날 수도 있고, 배반할 수도 있고,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원했던 것을 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반응이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쏟아붓는 노력이 빛을 바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신뢰했던 그 사람이 뒤에서 내 말을 하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사람은 그렇다는 것과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5절에서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위로입니다. 변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 약속이 아니라, 변치 않으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입니다.
   오늘 새벽에 사람에게 지쳐 있거나, 이런저런 사람으로부터 오는 실망 속에 있다면, 하나님 앞에 그 실망감을 내려놓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실망 속에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은혜의 말씀을 붙잡고, 마음속에 있는 아픔을 내려놓으며, 나를 돌아볼 수 있고 하나님을 더 붙잡을 수 있는 그런 귀한 기회로 삼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우리가 현재의 아픔과 실망감을 주님 앞에 모두 내려놓고, 주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는 가운데, 다시 주님만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나아가길 소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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