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2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싸우라' 말씀 요약, 느헤미야 4:7~14, 작성자: 이용석 안수집사>
느헤미야는 탁월한 리더 중에 한 명입니다. 특별히, 구약 성경은 제사장이나 예언자나 기름 부은 왕이나 이런 사람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데, 느헤미야는 거의 일반인으로서 가장 귀하게 하나님께 쓰임을 받고 주님의 일을 완성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와 이 세상에서 느헤미야와 같은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대하고 계시고, 우리가 느헤미야와 같은 용기와 담대함과 영적인 능력을 갖출 때, 우리의 삶에 무너진 것도 다 세워지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갑절이나 더하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느헤미야를 보면서 발견한 몇 가지 사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리더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그들 안에 있는 힘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느헤미야는 다그치기만 하고, 어떤 목표의 완수를 위해서 사람들을 몰아세우는 것만이 아니라, '임파워먼트(Empowerment)'라고 해서 사람에게 힘을 주는 그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페르시아의 술 맡은 관원이었지만,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너져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서 이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바깥에서는 수많은 공격이 있으면서, 절대로 그것을 못하게 하려고 끊임없는 연합 작전으로 쳐들어올 때, 이 일을 52일 만에 해낸 사람이 느헤미야입니다.
오늘 본문 4장 14절에는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느헤미야가 얼마나 훌륭한 영적인 리더십과 지도자로서의 가치를 보여 주었는지가 잘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우리가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우리의 믿음을 결정합니다. 상황이 우리의 믿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은 기도하는 사람도 아플 수 있습니다. 정말 주님께 충성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사업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 자녀가 잘못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이 우리의 믿음의 바로미터(Barometer)가 아니라, 상황을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우리의 믿음의 모습입니다. 오늘 느헤미야는 좋은 결정을 내렸는데, 백성들을 돌아보고 일어나서 그 앞에 섰고, 세 가지를 말합니다.
첫 번째는, "두려워하지 말라"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길 바랍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이 있길 축복합니다. 두려움은 쉽게 전염됩니다. 두려움이 우리를 아주 위축되게 합니다. 전 세계적인 현상인데, 우리는 문제가 있으면 다들 슈퍼마켓에 달려가서 물건을 사재기 합니다. 그것은 전염된 두려움의 아주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느헤미야는 전염되는 두려움을 정면으로 맞섭니다. 리더는 이렇게 훌륭한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은 두려움을 부인하는 사람이 아니라, 저들이 쳐들어오지 않는다가 아니라, 두려움 앞에서 일어나서 맞서 싸울 수 있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로, 느헤미야가 부르짖는 말은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라"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 두려움이 다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자녀에 대한 두려움도 있으며, 사업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적이 크다"라고 하는 두려움을 "적이 작다"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더 크시다"라고 말하면서 이겼습니다. 이것은 성경에 있는 전형적인 믿음이 있는 사람들의 자세입니다. 성경에 있는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은 적을 과소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적이 아무리 클지라도 우리 하나님이 더 크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골리앗과 맞서 싸울 때, 두려워한 분은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갈 때 담대함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우리는 어려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절대로 그것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주변에 자녀들이나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두려움과 맞서고 있을 때, 두려움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꼭 그들에게 알려주길 축복합니다.
세 번째로, 느헤미야는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해서 싸우라"라고 말합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왜 싸워야 하는지 이유를 줍니다. 추상적인 목표가 아닙니다. 선을 위해 싸우거나 나를 위해 싸우라도 아닙니다. 내 형제와 내 자녀와 내 아내와 내 집을 위해서 싸우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다 의미가 있는 공동체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싸움은 단순하게 건설을 빨리 하거나, 성벽을 짓자가 아니라, 나의 가정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영적인 싸움을 싸우는 것은 나의 가정과 교회와 믿음을 지켜야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거나 더 큰 집에 살려고, 우리가 믿음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느헤미야는 그것을 너무나 분명하게 말해줄 수 있는 탁월한 리더였습니다.
우리는 다 두려움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느헤미야 같이 담대하게 맞서서 이기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기억해야 할 것은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과 내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분명히 할 때, 우리는 넉넉히 싸워 이기는 사람이 될 줄로 믿습니다.
느헤미야서는 아주 재밌는 책이고 흥미진진하면서, 우리의 인간상을 다 보여주는 책 중에 하나입니다. 적은 항상 내부에도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어려운 때에 남을 등쳐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난한 백성들을 귀족과 관리들이 착취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막 성벽은 무너져서 외부의 위협을 받고 있는 불안한 상태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자녀들을 종으로 팔고, 밭을 저당 잡히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느헤미야도 이 소식을 알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분노합니다. 귀족들을 꼬집고 더 이상 착취하지 못하도록 아주 그냥 철저하게 막습니다. 그것이 끝이 아니라, 자기의 삶을 열어서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총독들은 다 돈을 받아서 살아가는데, 느헤미야는 12년 동안 그 권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부역이 중하기 때문에, 백성들이 힘들어 죽겠는데 거기에 또 자기의 짐을 얹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권리가 있어도 권리를 쓰지 않는 것이 진짜 리더십입니다. 힘이 있어도 힘을 쓰지 않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가 예수님을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먼저 하고 내가 더 열심히 한 것, 이것이 느헤미야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리더십의 모습입니다.
예수님도 하늘 보좌 위에서 이 땅 가운데 가장 천한 모습으로 내려오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우리에게 희생의 섬김에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함이라"라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그 모든 힘과 권리를 다 내려놓으신 후에, 주님께서 메시아의 사역을 감당하게 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특권을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특권을 내려놓을 때, 존경받고 사랑받으며 주님의 일을 감당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느헤미야가 우리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 줍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두려움 앞에서 일어나서 적이 아무리 커 보여도, 하나님이 더 크시다는 것과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더 힘을 내서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말이 아닌 삶으로 이끌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때에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돌보면서 내가 먼저 내려놓고, 내가 먼저 일하고, 강요로써 사람들을 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감동으로서 움직이는 사람이 될 때, 느헤미야가 정말 위대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성벽이 재건되기 시작할 때, 백성들은 어떠한 채찍에 맞아서 일한 것이 아니라, 마음에 불이 일어나서 일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힘이 있어서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52일 만에 불가능해 보였던 성벽을 재건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성벽이 있습니다. 우리 삶에 성벽이 있습니다. 내게 맡겨주신 일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무너지기도 하고, 그 성벽을 재건하지 못하기 위해서, 방해하는 수많은 외부적인 내부적인 상황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내가 먼저 가서 일하기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시고 은혜를 주셔서, 우리가 함께 예루살렘 성벽을 온전하게 재건하는 기쁨과 은혜를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성벽을 향해서 힘껏 달려가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우리의 성벽을 돌보고 크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두려워하지 않은 가운데, 우리가 먼저 앞서서 일할 수 있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