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6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무기력함을 이기는 성경적인 방법' 말씀 요약, 전도서 3:12~13, 작성자: 이용석 안수집사>
'무기력함'이란 말은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할 힘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마음을 거기에 쓰지 못하고, 하기 싫거나 할 수가 없다는 그런 마음이 들면서 자꾸 미루게 되며, 도저히 힘들거나 귀찮아서 다른 일을 대신할 때도 있는 그런 증상입니다.
이런 무기력증은 많은 사람들이 항상은 아니지만, 때마다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무기력함은 안 하려고 하는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도저히 할 수 있는 힘과 마음을 잃어버린 상태의 문제입니다.
오늘 전도서는 "헛되고 헛되다"라는 표현을 아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이 세상에 별의별 것들을 다 누려봤는데, 그리고 나서 그는 "헛되다"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그런 무기력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우리의 무기력함은 많은 일들과 피곤함에서 오는 것입니다. 전도서 1장 8절에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오늘 전도자는 이 세상에 수많은 일들을 보아 오면서, 모든 일들이 우리를 피곤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피곤함이 쌓이다 보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기력함을 갖습니다. 성경에 무기력함의 대명사 하면 '엘리야'가 떠오릅니다.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던 850명의 제사장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그 어마어마한 영적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이세벨 왕비의 협박성 한마디에 도망쳐서 브엘세바까지 내려가고, 거기서 더 걸어 들어가서 로뎀나무 아래에 머물게 됩니다. 그 로뎀나무 아래서 엘리야가 죽기를 원합니다. 아무것도 도대체 할 수 없는 무기력함입니다. 엘리야같은 영적인 거장도 이런 무기력함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의 무기력함에 중요한 해법을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무기력함이 우리를 덮을 때, 우리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습니다. 예전에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라는 유명한 현대카드 광고 카피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무기력함으로 헛되게 느껴지고, 완전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가 무기력함에서 벗어나려면, 그 마음이 바뀌고 다시 활기찬 것을 기다리기 전에, 먼저 우리는 먹고 마셔야 됩니다. 교회는 먹는 것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영적인 것이 먹는 것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고, 초대 교회가 그렇기 때문에 먹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로뎀나무 아래가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청했던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가 로뎀나무 아래로 오면, 하나님께서 먹을 것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먹고 마시게 하고 천사를 보내주셔서, 우리를 어루만져 주십니다. 슬퍼하고 낙심한 사람들을 어루만져 주시고 만져주십니다.
사람은 다 터치(Touch)가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따뜻한 터치를 필요로 하는데, 바로 그 놀라운 일이 일어난 곳이 교회이고, 로뎀나무 아래입니다. 엘리야가 두려움 속에 그 어마어마한 전투를 혼자서 치르고 육신이 지쳐서 모든 것이 다 힘들고 괴로울 때, 하나님은 그에게 오셔서 그를 먹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더 이상 어떤 인생의 의미가 보이지 않고, 내 존재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고, 무기력함으로 모든 것이 헛되어 보일 때, 우리는 다시 잘 먹고 마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힘을 그곳으로부터 얻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로뎀나무입니다. 우리는 주님 앞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그 그늘 아래서 안식을 누리고, 우리를 만져주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로뎀나무 아래로 나아갈 때, 주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음식을 먹게 됩니다. 말씀을 먹는 자는 일어서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이 시간에 여러 피곤함과 무기력함과 허무함으로 브엘세바를 향해 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와 주님의 말씀 안에서 안식을 얻길 축복합니다. 우리는 육적으로도 잘 먹어야 하고 잘 마셔야 합니다. 우리에게 항상 잘 먹고 잘 마시는 은혜가 있길 축복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기뻐하며 선을 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기력함과 허무함을 이겨내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될 것이 '행동'이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많은 심리학자들이 무기력증을 이겨내려면,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님의 말처럼, 무기력함이 우리를 압도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자꾸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내 안에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면, 그것은 일종의 무기력함이 이미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내가 긍정적으로 "먼저 행동을 해라"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커피를 직접 만들어서 먹거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편하게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라고 합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다만 5분이라도 해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기력하면, 동기부여가 안 됩니다. 그래서, 자꾸 내 마음과 생각을 바꾸려는 것보다 동기부여는 좀 없더라도, "선 행동 후, 동기 부여가 더 효율적인 전략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빨리 생각을 바꿔야지'하면서, 생각으로 먼저 고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은 행동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믿음이 행동입니다. 다 믿어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함으로 믿게 됩니다. 다 믿어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면서 믿음을 되찾게 됩니다. 행동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신앙이 흔들릴 때도, 신앙을 다시 찾아서 이 자리에 오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지키면 신앙이 돌아옵니다.
엘리야는 마음이 회복된 다음에 40일을 걸어서 간 것이 아니라, 걸어서 어쨌든 호렙산까지 간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고쳐주십니다. 먼저 행했습니다. 그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무려 40일을 걸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그 마음도 고쳐주셨던 것입니다.
전도서의 말씀이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를 갖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이 세상에 좋은 것을 다 누려봤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결국은 다 피곤하고, 그 수고도 실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았습니다. 전도자가 사는 것을 미워한다고까지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헛됨을 이기는 것은 가서 행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예배와 기도와 섬김의 자리로 나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호렙산에 이르른 우리에게 다시 회복의 은혜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도서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듯이, "젊을 때 창조주를 기억하라(전 12:1)"라고 말합니다. 전도서의 결론은 아주 심플하고 분명합니다. 그것은 이 세상이 다 헛되어 보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도서 12장 13절 말씀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이 전도자의 결론입니다.
결국, 무기력함은 의미를 잃어버린 것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삶의 의미를 회복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의미를 회복한다는 것은 내가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내가 하는 일들이 보람되고, 이런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이 우리 인생에 진정한 의미를 줍니다.
우리는 주로 내가 무엇을 했느냐, 얼마만큼 가졌느냐, 얼마만큼 업적이 있느냐로 판단하지만, 성경은 전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좋은 관계를 가졌는지 이것 하나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우리 평생에 주님과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길 축복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로뎀나무 아래로 들어가서, 나를 만져 주시는 하나님을 꼭 경험하고, 다시 힘을 얻어서 기쁨으로 선을 행하길 바랍니다. 우리가 기쁨으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일들을 감당하면, 우리 삶에 하나님께서 힘과 능력을 더해 주시고, 의미를 더해 주시며, 능력을 더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오늘 우리가 심한 무기력함에 빠질 때, 로뎀나무 아래로 들어가서 회복의 주님을 만나는 가운데, 다시 힘을 얻어서 기쁨으로 선을 행하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