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1 새벽2부 예배 허승환 목사님 '그곳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 말씀 요약, 에스겔 1:1~3, 작성자: 이용석 안수집사>
사람은 근본적으로, 무엇인가 조금 모자르고 또 부족하고 결핍된 존재입니다. 우리에게 꼭 있어야만 되는 것들이 결핍되어지게 우리는 만들어져 있습니다. 배를 채우는 음식 없이는 사람은 살 수 없습니다. 당연히 물도 마셔야 됩니다. 우리 몸의 70%가 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을 잘 마셔줘야 됩니다. 우리 몸 안에서 물이 자라나거나 생겨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한편,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밑이 막 이렇게 파르르 떨립니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내지 못해서 잘 섭취를 해줘야 됩니다. 또한, 햇빛을 보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비타민 D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몸은 잘 결핍되어지는 것들 투성이기에 몸을 잘 돌보며 살아야 합니다. 강건하길 축복합니다.
세상에 사람들은 이 결핍된 것들을 잘 채우려고 애를 쓰고 힘을 쓰고 시간을 쓰며 돈을 씁니다. 삶의 목표와 목적이 거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사실은, 몸의 허기, 배고픔과 갈증, 비타민 이런 것들뿐만이 아니라, 사람은 자신의 마음의 고픔, 마음의 결핍 때문에, 그것을 채우기 위해서 애를 쓰게 됩니다. 소유에 목이 말라 더 가지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더 이익이 되는 관계를 얻기 위해서 여기저기 사람들을 찾아 다니고, 더 높은 지위와 명예를 얻기 위해 평생을 바칩니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자신을 사랑해 줄 사람을 찾으려 애를 씁니다. 그래서, 인간은 이렇게 끊임없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항상 힘을 쓰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자신의 힘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돈과 지위와 명예가 내 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을 평생에 좇아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성도는 그렇지 않은 줄 믿습니다. 그렇지 않아야 합니다. 성도의 힘은 결핍이 채워지는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함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반드시 형통하게 되어질 줄 믿습니다. 우리는 잘 사는 것에 맞추는 인생이 되면 안 됩니다. 우리가 잘 믿는 것에 맞추는 인생을 선택할 때, 우리의 삶을 하나님이 채우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반드시 만나게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우리의 복인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는 힘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는 줄 믿습니다. 오늘 에스겔 말씀을 통해서,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나를 늘 붙드시는 그 하나님을 경외하길 소망합니다.
에스겔서 1장 1절을 보면, 선지자 에스겔이 부름을 받는 장면이 나오면서, 에스겔서가 이렇게 쭉 시작이 되어집니다. 성경에 선지자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장면은 굉장히 영광스럽고 은혜가 있는 장면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 사무엘, 이사야 와 같은 종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멋있습니다. 그런데, 에스겔은 좀 달랐습니다.
에스겔은 서른이 되었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에스겔이 25살의 나이에 바벨론으로 여호야긴 왕과 함께 끌려오게 됩니다. 25살의 나이에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와서 5년을 살았던 에스겔이 서른이 되었던 그때에, 하나님이 에스겔을 만나주십니다. 에스겔의 삶이 전혀 변하지 않는 포로의 삶을 살고 있었지만, 그 삶의 자리에서 인생의 칠흙과 같이 어두운 밤을 보내는 에스겔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오늘 포로와 같이 칠흑 같은 어두운 밤을 지나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그때 반드시 우리와 함께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인생은, 하나님이 반드시 함께하는 인생이 되어 주시고, 밝은 빛으로 우리의 흑암을 물리쳐 주실 줄 믿습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여 주시는 것을 믿길 바랍니다. 우리가 언제나 나와 함께하시기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그 말씀을 들으면서 위로와 힘이 되며, 내 상황과 환경과는 상관없이 언제나 하나님을 바라보길 소망합니다.
에스겔은 그 5년의 포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에도 잘 보내왔던 사람입니다. 에스겔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스스로를 소개하면서 "나는 하나님이 택하신 부시의 아들 제사장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잡혀가던 그때에도 그 정체성을 잊지 않았습니다. 언제까지 포로로 살아야 되는지 낙심이 되고 힘든 그때에, 자신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꼭 붙들었습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신의 나라를 빼앗겨서 예배하지도 못하는 나라에 살게 되었지만, 왕과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버린 그 상황 중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빼앗기지 않고, 제사장으로서 하나님 앞에 겸비하며 지켜왔던 것입니다.
제사장이 이제 일하는 나이가 서른입니다. 30살부터 제사장의 직을 감당하는데, 에스겔은 그 마음을 5년 동안 지켜왔고, 서른이 되던 해에 하나님이 찾아왔습니다. 에스겔은 포로의 시간 가운데에서도, 신실하게 하나님을 경외했고, 믿음을 잃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예배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일하심을,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단단히 붙들고 살아왔던 삶이기에, 그 5년의 시간을 잘 살아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현재, 우리 교회에 대심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데, 가정마다 얼마나 은혜의 고백들이 있는지, 얘기를 들어보면 참 눈물 날 때가 많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하나님께 나온 우리의 삶이 에스겔과 같이, 칠흑같이 어두운 그 흑암 중에도, 빛되신 하나님을 잘 붙들고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포로로 사는 고난과 같은 가운데에도,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잃지 않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물질 만능주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돈과 물질이 두려운 것이 되면 안 됩니다. 그러한 것들은 날아가는 새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고 높이며 전심으로 경외해야 됩니다. 그 악하고 어려운 시간이, 내가 외면하고 있고 바라보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철저히 나의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이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에스겔은 30살 이었습니다. 25살부터 5년이라는 포로 생활, 너무나도 아픔 가운데 힘든 그 포로를 보내면서, 믿음을 지킨 에스겔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오늘 함께 묵상하며, 나의 믿음의 삶을 다시금 회복하길 축복합니다.
구약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설명하는 다섯 가지 이름들이 나옵니다. 먼저, '여호와 이레(Jehovah-jireh)'가 있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이 이삭을 준비할 때, '준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다음에, '여호와 닛시(Jehovah-nissi)'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며 아말렉을 이기고 난 후에, 그 자리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다음에, '여호와 라파(Jehovah-rapha)'로 '치료하시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또한, '여호와 샬롬Jehovah-shalom)'으로 '평화의 하나님'이 있습니다.
오늘 에스겔서 맨 마지막 장에 마지막 절에는, '여호와 삼마(Jehovah-shammah)'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신다(The LORD is there)'라는 뜻입니다. 에스겔은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서, 여호와의 영광이 떠난 것을 보게 되어집니다.
하지만, 에스겔서 40장부터는 하나님이 에스겔을 데리고 다니면서, 성전으로부터 나오는 놀라운 은혜와 그 새로운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영원토록 자기 백성 가운데 함께할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그때, 에스겔이 '여호와 삼마'라고 외쳤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거기는 아름답고 좋고 특별한 곳이 아닙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좋은 곳도 아닙니다. 거기는 포로와 죄악의 현장입니다. 우리에게 두려움, 눈물, 고난, 시험, 근심이 있는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삶에 시험이 없지 않습니다. 시험도 옵니다. 근심도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아픔 가운데, 눈물을 흘릴 때도 있습니다. 속상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그저 속으로 탄식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평안한 상태, 시험과 근심과 아픔과 탄식이 있는 그 가운데에서도, 찬송가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에 나오는 가사와 같이, "주께서 그때도 같이 하사 언제나 나를 도와주시네 언제나 나를 생각하시네"라고 고백할 줄 믿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근원이고 힘이며 은혜인 줄 믿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우리의 모든 삶의 여정 가운데, 우리가 늘 '여호와 삼마'의 하나님을 고백하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