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1 새벽2부 예배 김득열 목사님 말씀 요약, 다니엘 3:14~18, 작성자: 이용석 안수집사>
우리가 상황을 보면 마음이 변하지만, 상황 속에 우리의 마음을 다 온전히 드리면, 변하시지 않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전심(專心)은 단순히 많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나눠지지 않고 하나님께 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세상에 빼앗기거나 잃지 않을 때, 우리는 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전심으로 믿는 믿음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것인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상황을 보면, 느부갓네살 왕 앞에 선 다니엘의 세 친구들의 대답처럼, 우리가 대답할 대상은 세상이나 왕이 아니라, 하나님인 줄 믿습니다. 때로는, 이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한 줄 믿습니다. 믿음은 가끔 이러쿵저러쿵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말하지 않고 대답하지 않는 것이 믿음일 때가 있습니다. 단호히 선을 긋는 것, 그것이 우리를 지키는 믿음인 줄 믿습니다.
시편 1편에서 말씀한 것처럼, 복 있는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선을 긋는 자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선을 긋습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기로 합니다.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기로 선을 긋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기로 선을 긋습니다. 또한, 복 있는 사람은 갈 곳과 안 갈 곳을 딱 선으로 긋습니다. 그 선을 긋고 선을 넘는 자가 있는데, 우리는 그 선을 지키길 축복합니다. 믿음은 몸부림 쳐야 치열해야 지켜지는 줄 믿습니다.
왕은 당연히 권위가 있고 힘이 있는 사람인데, 우리 삶으로 갖고 온다면, 왕은 나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입니다. 차라리 먼 사람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왕의 깊이를 더 들어가면, 힘 있는 사람, 당장에 내 삶의 결과를 쥐고 흔들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이때, 전심은 때로는 내게 가장 큰 힘과 영향력을 미치는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분명히 선을 긋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눠지지 않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전심으로 믿는 믿음인 줄 믿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믿음을 지키게 될 줄 믿습니다.
세상의 지혜는 지금의 유익한 선택입니다. 그런데, 성경의 지혜는 다릅니다. 잠언서 1장 5절 말씀에 보면,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명철이 히브리어로 '하스켈(Haskel)'입니다. 그것은 '끝을 보는 능력'으로 '결국을 가늠하는 능력'이라는 뜻입니다.
신앙에서 이 '하스켈'의 지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세상의 지혜는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을 보게 하지만, 성경의 지혜는 마지막 날에 우리에게 상주실 하나님을 보게 되는 것인 줄 믿습니다. 세상의 지혜는 지금 좋은 것을 고르라고 말하지만, 하스켈는 하나님이 그 끝이 좋은 것을 고르라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지금을 보게 합니다. 눈앞에 권세를 의지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는 끝을 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기 때문에, 선택도 달랐습니다. 그들은 당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실 끝날의 상급을 바라보며, 오늘의 믿음을 지켰습니다.
우리가 당장의 결과와 지금의 상황에 맞게 결정하다 보면, 우리는 점점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맞추게 됩니다. 믿음이 아닌 상황과 세상에 맞추게 된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삶에는 당장이 쉽고 유용한 지혜와 삶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까지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 유익하다고 보장하지 못합니다.
세상에는 지금 당장은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영원히 좋은 것은 없습니다. 영원히 좋은 것은 우리 주님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당장에는 어려운 선택이 되고 불편하고 손해를 보겠지만, 끝이 좋고 끝까지 가는 믿음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전심을 포기하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전심으로 믿는다는 것은 지금이 아니라 끝을 보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말하는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는 우리의 끝마저 드리는 믿음입니다. '완전히 하나님께 위탁했다'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진짜 끝까지 믿기 위해서, 이 고백의 고비를 넘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방식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실 수 있고,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까지도 믿는 것이 신뢰이고, 전심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전심은 결과까지도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인 줄 믿습니다. 전심은 어떤 감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떤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진짜 선을 긋는 것입니다. 우리가 단호하게 선을 긋고, 당장이 아니라 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아가, 그 결과까지도 하나님께 맡기며,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전심인 줄 믿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진짜 결론은, 풀무불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살아났다라는 것이 아니라, 풀무불에서 이 세 명 말고, 한 명이 더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는 자들, 그들과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다. 이사야 43장 2절 말씀에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라고 적혀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은 인생을 위협하는 물이나 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라는 것이 복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믿는 것은 단호의 자신의 믿음을 지키고, 오늘 당장의 결과보다 끝날에 복주실 주님을 바라보고, 때로는 끝도 주님께 맡기며, 바로 끝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으로, 그 함께함이 전심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결국 지켜낸 것은 '관계'입니다. 자신들이 선택하는 모든 것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끝까지 함께 걷기 위해서, 그 무엇이라도 내려놓고 드리는 것이 전심의 의미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물이나 불 가운데로 지나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분의 동행하심을 믿고, 오늘도 전심으로 살아가는 한 주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오늘 우리가 당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실 끝날의 상급을 바라보며, 오늘의 믿음을 지켜 나가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