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1 토새깨가 예배 담임 목사님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말씀 요약, 고린도전서 15:9~11, 작성자: 이용석 안수집사>
우리에게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에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사랑과 은혜가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거기서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고린도후서 15장은 우리가 '부활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부활의 메시지가 얼마나 작고 형편없는 자기에게 왔는지에 대한 감격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예수님을 믿게 되고 사도가 되어 복음을 전한 것이 당연한 것이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기를 만삭되어 나지 못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했습니다. 여러 면으로 온전하지 못한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사도 중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겸손의 영성이 필요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내가 부족함을 알고 받은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고백할 때, 우리는 거기서부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겸손의 사람들 되는 줄로 믿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이 고난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것을 우리가 '의인의 고난'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중에 의인은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헌신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삶의 많은 부분들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시간과 건강과 물질과 모든 것에 있어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기도를 많이 했다고 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선물을 당연한 듯이 받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호의가 권리가 되는 순간입니다.
아무리 의인이라고 할지라도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내가 잘 믿어서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해며 착각인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건강, 우리의 평안, 우리 가정의 평안, 우리 사업의 열매들,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베풀어주신 것뿐입니다. 우리가 받을 권리가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나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 것을 '겸손'이라고 말합니다.
이 시대가 자기의 훌륭함을 드러내야 하는 시대입니다. 대한민국 사회도 이제는 선진국 사회가 되면서, 자기를 어필해야 되는 사회가 됐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도 나의 훌륭한 것들을 자꾸 어필하는 그런 생각이 자꾸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뀌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에게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는 오히려 그것을 자랑하면서, 모든 것에 자기는 부족하고 넘어지고 맞지만,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권리를 전혀 주장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주님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영광을 받으셔야 할 권리가 있은 예수님께서 모욕을 당하시고 침 뱉음을 당하셨습니다. 영광 받으실 권리를 하나도 누리지 아니하시고 조롱을 당하셨습니다.
사람이 억울할 때는 한마디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하면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내가 그때 한마디 했어야 되는데 하는 그 생각이 자꾸 날 정도로 우리는 억울한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셨지만, 어떤 권리도 행사하지 않으셨습니다. 창에 찔리시고 피를 흘리시고 물과 피를 다 쏟는 가운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주님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무력함'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 그것을 '겸손'이라고 말합니다. 주님은 겸손하십니다. 왜냐하면,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왕이 되었는데, 왕이 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왕의 자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너무나 깊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왕의 자리에서 실수를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든 인간은 실수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는 잊으면 안 됩니다.
우리 모두가 어느 자리에 올라갔을 때, 인간이기 때문에 넘어지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하고, 잘못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잊으면 안 됩니다. 내가 여기까지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울은 달랐습니다. 사울은 왕의 권리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권리인 줄 알고 예배를 자기 마음대로 드렸습니다. 그 순간부터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게 주신 자리를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여겨야 합니다.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가져가실 수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내 자리에 내 권리를 갖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고 예배를 드리고 자기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누렸습니다. 다윗이 인기를 얻고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다윗을 노래하면서, 자신의 자리가 위협을 받는 그 순간부터,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욕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 자리가 위협을 받는 순간에, 어떠한 마음을 갖는지가 참 중요한 자세입니다. 우리는 내 자리에 위협을 받으면, 하나님의 은혜대로 살아야 됩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다 뺏어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내 자리를 주셨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내 자리를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독특한 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구약 성경의 곳곳에서 율법서나 다양한 곳에서 똑같은 말이 나오는데, 그것은 부자들의 편을 들지 말며,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도 정의를 구부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의는 정의인 것입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자들이 힘과 능력을 갖고 하다 보면, 이것이 분명히 죄인데 죄가 아닌 것처럼 잘 빠져나가는 그런 길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돈과 권력에 있어서 빠져나갈 수 있는 그러한 길이 있다면, 그것은 정의가 아닙니다. 그런데, 반대로 성경은 우리가 쉽게 실수하는 지점도 지적합니다. 우리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판결을 구부려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호의와 권리가 헷갈리면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다양한 선교를 하고 있는데, 정말 마음과 정성과 기도를 다해서 돕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느 순간부터는 호의가 아니라, 권리가 되어버린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봅니다. 받는 것들에 대해서 권리로 여기는 사람들과 교회와 기관과 선교사님들이 있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고마움보다 서운함이 더 큽니다. 어느새 호의가 권리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의 건강이 흔들릴 때, 우리는 지금까지 주신 건강의 은혜보다는, 당장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건강이 어느새 우리의 권리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지금까지 부족함 없이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보다는, 내게 어려움을 주신 하나님을 향한 원망함이 더 큽니다.
내게 주신 은혜보다 당장의 어려움 때문에, 건강과 경제가 모든 것이 권리가 되어서 하나님을 향해서 원망이 나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은혜 주신 하나님을 꼭 회복하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권리를 자꾸 되찾으려고 하지 말고 은혜를 더 구하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겸손한 자세가 있어야 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하나도 없고, 만삭되어 못하여 태어난 나 같은 자에게 주신 은혜이며, 사도 중에 가장 작은 나에게 주신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목회자 가운데 교인들이 베풀어주는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인들이 순종해 주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교인들이 따라주는 것, 사랑해 주는 것, 존중해 주는 것, 친절을 베풀어주는 것, 이 모든 것 하나하나가 내게 주신 너무나 큰 은혜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것이 나의 권리인 줄 알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타락하는 목회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길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우리의 권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건강이 권리가 아니고, 물질이 권리가 아니고, 평안이 권리가 아니고, 행복이 권리가 아니고,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흔들리지 말고, 더욱더 주님 꼭 붙잡으며, 다시 주님의 은혜를 구하고 거기서 일어서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가져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 앞에서 잠잠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2026년 벌써 4월달 부활절 지나서 중순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주님의 은혜로 살았는데, 올해도 주님의 은혜로 우리의 삶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길 축복합니다. 2026년의 한 해가 우리에게 최고의 복의 한 해가 되길 축복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부족하고 만삭되지 못하여 태어난 나를 택하시고 불러주신 그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모든 것이 은혜임을 고백하길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다 은혜임을 고백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