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그 많던 두쫀쿠는 어디로 갔는가' 말씀 요약, 고린도후서 4:16~18, 작성자: 이용석 안수집사>
'두쫀쿠'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말합니다. 한참 인기가 있었을 때, 이 쿠키를 사기 위해서 사람들이 어디에서 파는지를 지도로 앱을 만들기도 하고 수소문해서 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귀하던 두쫀쿠는 이제 아무도 안 찾는 두쫀쿠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참 많은 것들이 금방 인기를 끌었다가 금방 사라집니다. 그래서, 사실 외국 기업들이 우리 대한민국 사회를 테스트 베드(Test Bed)로 많이 이용을 합니다. 왜냐하면, 한국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열려 있고, 잘 습득하고 또 그것들의 장점과 단점들을 금방 노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카메라와 컴퓨터와 같은 것들이 우리 대한민국에서 많이 가장 먼저 출시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금방 실증을 내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폐기해 버리는 사회입니다. 우리가 디저트와 기술만이 아니라, 많은 것들이 금방 변하는 사회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변하는 것을 쫓아가지 말고, 변하지 않는 것을 사모하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쫓아가고 사모하는 삶을 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보이는 것은 잠깐이고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것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의 겉은 날마다 낡아지지만, 실망하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가 겉을 쫓아가지 말고, 날마다 새로워지는 속사람을 귀하게 여기길 축복합니다. 날마다 겉만 꾸미고 속은 돌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겉을 위해서는 수천만 원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얼굴을 고치고 몸을 건강하게 지키지만, 정작 영혼을 위해서는 단 한 시간도 투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혼의 건강함을 위해서는 그렇게 신경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예배드리는 것과 교회에 나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우리가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 앞에 건강한 영혼을 지키려고 하는 노력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돌보길 축복합니다. 영혼을 귀하게 여기길 바랍니다.
고난과 환난 때문에 영원한 영광을 버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많이 있습니다. 젊음이 영원하지 않고, 인기가 영원하지 않고, 두쫀쿠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다 세상의 것들, 가치 없는 것들, 다 허무한 것들, 금방 사라지는 것들, 유행을 따라가는 것들, 사람들이 열광하고 박수 치는 것들을 말합니다. 고난도 환난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의 총체(總體)는 바로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바로 우리가 바라봐야 할 아름다운 가치입니다.
'부(富)'라는 것도 항상 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변화무쌍(變化無雙)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다 출렁거리는 것들이고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쫓아가는 사람은 늘 쫓아가다가 나중에 먼 산만 바라보게 되어 있습니다. 변치 않으시는 분을 쫓아가는 사람은 변치 않으시는 분의 놀라운 은혜를 얻게 될 줄로 믿습니다.
세상의 많은 방식들과 가치들이 얼마나 쉽게 변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영원한 것을 사모해야 합니다. 영원의 또 다른 이름은 하나님입니다. 사람은 천년도 만년도 경험해 본 적도 없고 이해를 못합니다. 영원은 우리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그 밖에 있는 영역입니다. 영원한 분은 하나님밖에 안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원을 조금이라도 알려면, 하나님을 보면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나마 '영원'이라는 것의 맛을 아는 정도인 것입니다.
우리가 변하지 않는 것을 붙잡고 사랑하는 삶은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남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 남습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와서 지난 세월을 살아왔다면, 모든 것이 가치 있고 남는 것이 되며 의미 있는 것이 될 줄로 믿습니다.
바울은 원래 보이는 것을 쫓아갔던 사람입니다. 바울은 보이는 것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갔던 사람입니다. 그는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 되기를 원했고, 권력을 정말로 사모했던 사람입니다. 바울은 보이게 권력을 탐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의 제자들 잡는 데 앞장섰고, 스데반을 죽이는데 맨 앞에 서 있던 사람입니다. 세상의 권력과 힘을 참 좋아했던 사람이 바울입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그 모든 것을 다 배설물처럼 여겼습니다. 겉에 보이는 세상에서 환호하는 것들은 다 쓰레기처럼 여기고, 보이지 않는 십자가와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가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권력은 다 삼일천하(三日天下)입니다. 우리 성경에도 시므리 같은 사람은 7일 천하로 끝나버리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세상의 권력입니다. 우리가 보이는 것을 쫓아가면, 다 여기에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변하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은혜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십자가를 쫓아가셨던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오늘 시들해진 두쫀쿠를 기억해 보길 바랍니다. 그 많던 사람들이 쫓아가던 두쫀쿠가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시들해져 버렸습니다. 이제는 제과점의 창가에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천대 받는 쿠키로 전락해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모해야 할 것은 속사람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것, 보이지 않는 것, 영원한 영광에 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영혼을 사모하며, 오늘도 하나님 앞에 한 걸음씩 우리에게 주신 삶 속에서 나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 교회의 겉모습이 우리 교회가 아닙니다. 새벽에 예배하는 것, 기도하는 것, 주님 사랑하는 것, 끊임없이 주님을 붙잡고 그 앞에 엎드리는 것, 선교하고 하는 것이 우리 교회입니다. 주님의 복음을 위해서 땀과 피와 눈물을 흘리는 것이 우리 교회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겉으로 보이는 것과 어떤 타이틀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가 새벽에 주님 앞에 엎드리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고 붙잡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그 모든 헌신을 기뻐받으실 줄로 믿습니다.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쫓아가길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오늘 우리 안에 두쫀쿠처럼 세상에서 잠깐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원한 것으로 채워지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