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2025.07.11 새벽2부 예배 러시아 최영모 선교사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말씀 요약, 요한복음 20:21, 작성자: 이용석 집사>
러시아는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무엇보다 영토가 대단히 넓습니다. 한 나라에서 동쪽에서 해가 뜨면 서쪽은 해가 지고 있을 정도로 넓은 나라입니다. 또한, 풍부한 지하자원에다가 그 자연 환경은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름답고 복받은 나라가 지금은 좀 많이 황폐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햇살이 온 누리에 따뜻하게 비친 나라였는데, 지금은 절망과 어두움과 무의미가 그 땅을 뒤덮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 없이 인간의 지혜로만 해보려고 한 것 때문이었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20절에는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국가의 경영뿐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없이 살려고 하는 모든 것이 다 헛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공산주의의 역사에서 분명히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의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영혼의 눈을 뜨면서 하나님을 떠나서 살았던 삶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하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산주의를 했던 그 시절을 잃어버린 축복과 한많은 세월이라는 두가지 말로써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신약의 복음서는 그 마지막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선교하라는 명령으로 그 끝을 맺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8절에서 20절 말씀은 우리에게 선교하라고 명령하시는 주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갖 갖고 계시는 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마가복음 16장 15절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온 천하 어디든지 가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은 외국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했고, 주님을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기꺼이 바쳤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24장 47절에서는 역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선교하는 일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교와 전도를 위해서 예수님께 순종하는 일은 성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위해서 성부 하나님께 순종하신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지금 주님께서 우리를 격려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도하고 선교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잃어버린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애타는 마음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은 단지 잃어버린 자녀 하나를 찾으시는 것 때문에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선교에 대한 명령은 복음서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뒤이어 나오는 사도행전에서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직전에도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적어도 사도행전의 눈으로 본다면, 선교와 전도를 하지 않으면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사도행전에 뒤이어 나오는 모든 서신서도 선교지에 보내는 선교 편지들입니다. 이처럼 신약 성경은 철저하게 선교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선교사의 삶을 뒤돌아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은 한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해서 몸부림치면서 기도하고, 그 영혼을 위해서 아프게 생각하며 안타까운 그런 마음을 가지면서, 한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그 순간 그때가 가장 행복했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라고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그 영광에 참여했던 순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전도와 선교로 예수님의 영광에 참여하면서, 나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그 영혼들과 함께 천국에서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그런 은총을 다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묵상 기도제목>
우리가 열방과 세계를 품고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길 소망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