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새벽2부 예배 헝가리 정채화 선교사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말씀 요약, 마태복음 5:7 & 누가복음 10:36~37, 작성자: 이용석 집사>
헝가리는 단어에서도 나타나고 있듯이 자칫 발음을 이상하게 하면, 배고픈 헝그리로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나라와 민족은 언제나 춥고 배고픈 나라와 민족일 뿐입니다. 육신의 굶주림만 굶주림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영적 굶주림을 채워줄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현재, 헝가리에서 하고 있는 에큐메니컬(교회 일치 운동) 사역, 복음 사역, 노숙자 사역, 난민 사역, 집시 사역 모두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우리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긍휼'이라고 하는 것은 불쌍히 여겨 돌보아주는 것을 뜻합니다. 정작 그 사람과 나 자신은 아무런 관계나 이해관계가 없고 만난 적도 없습니다. 비록, 나 자신과 그 사람과는 전혀 무관할지라도, 그 사람의 입장에 있어서 이해하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 긍휼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긍휼'이라고 하는 것은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누가복음 10장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유대인의 이웃은 유대인에 한정합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같은 형제로서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동포라도 타인의 아픔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똑같은 길이었지만,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의 딱한 처지를 보고나서, 측근하고 불쌍히 여기는 그 마음으로 그 사람에게로 가까이 다가갔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지닌 영적 태도에 따라서 나 자신이 강도가 될 수 있고, 강도 맞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제사장과 레위인이거나 선한 자비와 긍휼을 베푼 사마리아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음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다'라고 말씀은 전하고 있습니다. 죗값은 사망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를 만나기 이전에 영과 육이 다 죽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셨기 때문에, 목이 곧고 교만하고 미련한 나를 살려주시기 위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내가 지었던 모든 죄악과 불의와 추악함을 예수님께 다 감당시켜주신 것입니다. 내가 져야만 했던 그 죄의 저주를 예수님께서 대신 십자가를 져주심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걸쳐서 짓게 될 모든 죄까지 우리 주님께서는 다 청산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하심입니다.
오늘날 인생의 강도를 만난 우리를 향해서 예수님께서는 친히 불쌍히 여기시는 그 마음으로 다가오십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 없이 자기의 의로움으로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구원받고 난 다음에도 생각으로나 말로나 행위로도 끊임없이 수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으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용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복수는 매우 즐거우나 그에 비해서 긍휼과 용서는 시시하다'라고 그렇게 우리들의 마음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용서하는 것이 용서받는 길이며, 긍휼을 베푸는 것이 긍휼을 얻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산상 수훈의 말씀을 통해서 제자들과 무리를 향해서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바로 긍휼히 여김에 있습니다. 작게는 선교사를 긍휼히 여기는 것이 그 나라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긍휼함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죽어가는 이웃 다른 나라의 영혼들을 긍휼히 여기는 그 마음으로 가든지 보내든지 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이곳뿐만 아니라, 온 세계를 향해서 하나님의 선교를 이루도록 거룩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을 베푸는 복된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묵상 기도제목>
우리가 더욱 한마음 한 뜻이 되어서 서로를 긍휼히 여기며, 하나님의 손길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