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새벽2부 예배 프랑스 백남일 선교사님 '선교의 바톤 터치' 말씀 요약, 사도행전 28:30~31, 작성자: 이용석 집사>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곳에서 불러주십니다. 얍복 강가에서 야곱을 부르셔서 이스라엘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불러주셨습니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사울이 바울이 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갈릴리 해변에서 베드로와 함께하는 뱃사공들을 불러주셨습니다. 세관에 앉아 있던 마태를 주님이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시면서 불러주셨습니다. 삭개오가 나무 위에 올라가서 주님을 바라보고 있을 때,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라고 하시면서 불러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셨던 그 순간을 한번 회상해 보면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적으로 저의 군 제대 후에, 처음으로 저 멀리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마사이 부족들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 땅에 저를 보내셨습니다. 거기서 말라리아로 신고식도 하면서, 정말 사경을 헤매기도 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슬람 선교에 부르심을 주셔서, 지금까지 35년 동안 이슬람 선교를 위해서 선교의 바톤을 들고 늘 주님께 감사하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선교의 바톤 터치는 달려가는 선수와 받는 사람이 함께 달려가면서 바톤이 터치됩니다. 주님께서 선교의 바톤을 처음 제자들에게 넘겨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이 선교의 바톤을 들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까지 다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자들은 다시 두 번째 팀인 바울과 바나바와 선교팀에게 선교의 바톤을 넘겨줬습니다.
바울과 선교팀은 안디옥을 중심으로 해서 이제 이방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열방을 향해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순교를 각오하고 광야와 거친 파도를 헤치고 전진했습니다. 오늘 읽은 사도행전 28장의 주인공인 바울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당시에 바울이 생각한 땅 끝은 스페인이었습니다. 바울은 스페인까지 복음을 전하고, 다시 소아시아를 들렸다가 로마로 돌아와서 장렬하게 순교했습니다.
이 복음 선교의 바톤은 유럽에서 대서양을 건너서 미 대륙으로 갔습니다. 미국에서 다시 태평양을 건너서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숨어 있던 작은 나라인 조선에 바톤이 터치 되었습니다. 벌써 그렇게 140년이 지나갔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피와 땀을 흘려서 교회를 이만큼 이루어 놓았습니다. 지금 우리 한국 교회는 선교의 바톤을 들고 다시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45년 동안 선교의 바톤을 굳세게 붙잡고, 5대양 6대주 열방을 향해서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면서, 선교의 바톤을 들고 달려갈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 다음 세대들에게 선교의 바톤을 넘겨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달려가면서 주님의 증인으로 땅 끝까지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성령 충만해서 이 사명을 감당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의 땅 끝은 직장, 가정, 사업처, 학교 우리 모두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땅끝입니다. 주님이 보내신 그 땅 끝에서 선교의 바톤을 굳게 붙잡고, 다음 세대와 함께 열방을 향해서 힘껏 달려 나가길 바랍니다. 우리가 '이만큼 되었으니 괜찮다'라고 할 때, 우리는 선교의 바톤을 놓치게 됩니다. 갈렙은 85세에 '이 산지를 내게 주옵소서'하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우리의 선교 바톤을 물려줘야 됩니다. 우리는 청년들이 복음에 횃불을 들고 선교의 바톤을 굳게 잡고, 한라에서 백두까지 압록강을 건너서 저 만주 벌판과 열방을 향해서, 담대하고 거침없이 선교의 항해를 하도록 함께 기도하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세대와 세대가 어울려서 복음의 깃발과 선교의 횃불을 높이 들고 주님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금빛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기도제목>
우리에게 주신 선교의 바톤을 놓치지 않는 가운데, 우리가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잘 하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