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새깨가 담임 목사님 '봤지만 다시 봐야 하는 사람 마가' 말씀 요약, 사도행전 15:36~49,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바울과 바나바가 마가 때문에 심히 다투어서, 바나바는 조카 마가를 두고 그의 고향인 지금의 사이프러스로 내려가게 됩니다. 바울은 실라와 함께 그가 계획했던 2차 선교 여행을 계속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바나바는 사라져서 영원히 안 나타납니다. 바울을 이끌어주고 자기의 재산을 바쳐서 교회를 세웠던 바나바와 같이 위대했던 사역자가, 조카 마가를 품어주고 안아주기 위해서, 이 모든 장면에서 그와 함께 빠져나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마가는 예루살렘에 있는 마가의 다락방에 그 마가입니다. 마가는 그렇게 잘 사는 집의 자녀였고, 어려서부터 신앙생활 잘 하는 믿음의 금수저였습니다. 그런데, 마가는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1차 선교 여행 중 밤빌리아 버가에 이르렀을 때,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가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고, 그 가운데 포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포기하는 사람도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시면, 마가처럼 귀하게 쓰임 받는 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신앙생활을 하다가 넘어진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다시 세워주셔서 마가처럼 사용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바울은 중간에 떠난 '마가'라는 청년과 함께 하는 것을 단호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그렇게 둘은 갈라져서, 바울과 실라가 바나바와 마가가 함께 다른 곳으로 가게 됩니다. 우리가 바울처럼 기준과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바나바처럼 가능성과 회복을 믿어주는 사람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한 방향을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둘 다 사용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마가 없이 떠난 바울과 실라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또한, 성경에 나와 있지 않지만, 바나바와 마가도 위대한 삶을 감당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마가는 나중에 바울의 부름을 다시 받아서 귀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를 사용하실 수 있으신 분입니다. 우리가 때로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나며, 교회에 짐이 되고 욕 들을 만한 일을 해도, 하나님께서는 그 실패를 다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가는 회복한 사람을 상징합니다. 마가를 다시 세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였습니다. 바나바가 마가를 끝까지 품어 주었고, 나중에 바울이 다시 그를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바울도 성장 중이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바울의 모든 선교 여정에서 그의 신앙도 성장한 것입니다.
   마가는 나중에 바울에게 다시 쓰임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회복의 역사이며,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삶입니다. 우리가 너무 교만해서 사도행전 15장의 바울처럼, '저 사람은 절대로 안 된다'라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런 사람과 함께 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과도 일할 수 있는 주의 종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마가복음은 복음서 중에 가장 먼저 쓰여졌습니다. 그 일을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한테 맡긴 것이 아니라, 실패하고 넘어지며 포기했던 미숙한 마가에게 그 위대한 일들을 맡기셨습니다. 혹시, 우리가 '나는 이런 실수와 실패를 했으니까 다시는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께서 명예를 회복시켜주셔서 더 귀하게 살려주실 줄 믿습니다.
   마가의 회복이 하나님 나라의 회복입니다. 우리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입니다. 우리 마음과 신앙의 회복이 교회의 가장 큰 복이며,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역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으로 인해서 수많은 일들이 생기고 어려움도 있지만, 우리 모두가 다시 마가처럼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입니다. 
   오늘 우리는 놀라운 초대교회의 역사 곳곳에서 드러나는 마가의 모습을 사도행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하나님 제 안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다시 불러주시옵소서. 다시 일어서고 시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를 버렸던 사람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용서하며 함께 가는 믿음의 사람 되겠습니다' 라고 기도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묵상 기도제목>
우리가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는 가운데, 마가처럼 회복되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귀하게 쓰임 받길 소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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