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새벽2부 예배 김동진 목사님 말씀 요약, 로마서 8:26, 작성자: 이용석 집사>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꿉니다. 실패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내 인생보다는 우리 자녀들의 인생이 조금 더 나은 인생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 내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족한 부분을 늘 보완하거나 노력하고 싶어집니다. 물론, 자포자기하면서 살아가는 인생들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내버려 두시는 인생도 있다고 말하듯이, 우리의 모든 인생은 꼭 다 노력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생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이른 새벽에 주의 전에 나와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주님의 백성들이라면, 예외 없이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고치고자 늘 노력하고 있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말씀 듣기를 원하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변함없는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 때로는 내가 생각하고 의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누군가의 좋은 점을 따라 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가 그만큼 인기 있는 좋은 사람들을 따라하고 싶어지는데, 때로는 예술성과 창작성이 가미되면, 함부로 따라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은 바로 우리가 지양해야 할 나쁜 따라하기일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좋은 따라하기도 있습니다. 벤치마킹을 한번 생각해 보면, 그 뜻은 '대상을 선정하고 비교 분석하여 상대의 뛰어난 점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라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우리는 세 가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데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우리에게 은혜의 벤치마킹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이야기하고,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그들의 인생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 이것이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잠언 22장 4절에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보는 그러한 인생 속에서, 우리는 그들로부터 잘 배워야 됩니다. 좋은 따라하기와 은혜의 벤치마킹을 통해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오면 얼굴이 빛납니다. 은혜 받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기 때문에, 더 큰 은혜가 주어질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얼굴이 빛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해야 합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자신들의 민족을 고난과 수치와 억압의 위기 속에서 건져낸 누가 뭐라고 해도 인기 만점일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연스럽게 다윗의 업적과 공로를 높이 세우게 됩니다.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노래를 했는데,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고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다'라는 고백을 합니다. 다윗이 블레셋과 상대로 잘 싸우고 그의 공로가 대단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어느새 사람들의 마음은 사울보다 다윗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해줍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의 생애'라는 책을 쓴 '아더핑크'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이 여인들의 노래를 묵상하면서,  '세상과 현실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내게서 멀어져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면, 사람들의 마음보다 먼저 하나님의 마음이 내게서 멀어지지 않았는지 빠르게 점검하라'라고 경고합니다. 세상에서 내게 무엇인가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긴다면, 우리가 속히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역사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는 일은 이 세상에 하나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외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만 이 세상의 모든 주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의 주권도, 우리 가족의 주권도, 우리 교회의 주권도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의심치 말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언제나 선하다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생각과 다를 때도 있을 것입니다. 악의 세력이 여전히 이 세상에서 창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는 '이마저도 하나님의 역사란 말인가'라는 탄식하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악은 악해도 세상에 악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선하신 줄로 믿습니다. 악은 악해도 세상에 악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결국에 선하십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에 악이 공존한다 할지라도, 정확히 말해서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에 악이 공존한다 해도, 우리는 끝까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은 여전히 '내게 충분히 선하시다'라는 믿음의 선포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이 천천이고 다윗이 만만이다'라고 사람을 저울질하는 노래를 부르기보다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옳았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성공을 거둔다면, 누구와 내 공로를 저울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하는 것이 옳다는 뜻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역사와 일하심을 내 삶 속에서 계속해서 끊임없이 선포할 때,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늘 되뇌이고 고백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우리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위하여 성령께서 은혜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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