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새깨 담임 목사님 '편리함이 하나님을 대신할 때' 요약, 열왕기상 12:25~33,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북이스라엘의 영성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열왕기하의 마지막 부분인 앗수르에게 망하는 북이스라엘에게서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북이스라엘의 처음에서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다가 북이스라엘이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여로보암의 일을 보야야 합니다.
우리에게 잘못된 것이 너무 익숙해져서 정상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못된 것을 알려면 자기 스스로는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에 누군가 지적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북이스라엘의 일들이었습니다. 우리가 비정상을 정상으로 알고 살아가는 삶이 우상을 섬기는 삶이고 하나님을 떠난 삶입니다. 남과 북이 갈라졌습니다. 우리 인간사에 반복해서 일어나는 갈라지는 일입니다. 그런데, 갈라져서 양쪽 다 잘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입니다. 한쪽이 특별히 잘못되고 있다면, 거기에는 문제가 있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었던 여로보암이 걸어간 길은 북이스라엘의 영적인 정체성이 됩니다. 그는 정치와 종교를 혼합하였습니다.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종교를 끌어왔고, 결국은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자기의 편리를 위해서 살아가다가, 어느새 하나님과 너무 동떨어진 삶을 살면서 그것이 괜찮은 줄 알고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후에, 모든 북 이스라엘의 왕들에게 주어진 말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였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인정받아야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순결한 믿음으로 사랑받고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내가 크게 일한 것으로 자꾸 하나님께 인정받으려고 하면 안 됩니다. 이스라엘의 왕에 대해서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으나, 하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씀하시고 계시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 왕들은 단 한 명도 빼놓지 않고 하나님 앞에 악을 행했습니다. 여로보암이 시작한 우상숭배를 이어갔습니다. 정말로 위험하고 두려운 사실은 그것이 정상인 줄 알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두려움과 잘못된 것을 느끼지 못하고 괜찮다고 살아가는 것이 영적 위기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잘못된 것을 정상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보이는 우상도 조심해야 되지만, 변장하는 우상을 경계해야 합니다. 여로보암은 왕이 된 후에 자기를 위해서 즉시 하나님을 배반합니다. 오직 자기의 정권을 위해서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상은 교묘하고 명확하지 않습니다. 교묘하게 변장해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에서 예배할 수 있도록 두 개의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단과 벧엘에 세웠습니다. 또한, 레위인을 구하기 힘들어서 아무나 그냥 제사장을 세웠습니다. 거짓을 진짜처럼 믿게 하는 거짓된 신앙을 주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편리함을 좇는 자기를 위한 신앙이 바로 북이스라엘의 영적 정체성이었습니다.
이렇게 북이스라엘에서 모든 것이 편리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계속 타락의 길을 걸어가다가 앗수르에게 망한 이유입니다. 여로보암은 다 자기의 편리를 위해서 바꾸고 진리를 왜곡했습니다. 편리함을 좇는 정치적인 종교입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은 정치적입니다. 신앙은 정치적일 수 있지만, 절대로 정치를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여로보암은 그의 정권을 위해서 모든 것을 가져다가 쓰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기독교인들을 볼모로 잡을 때,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일 때가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위해서 교회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어떠한 특별한 사건과 계기를 통해서 멀어지기도 하지만, 점차적으로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면, 우리는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잘 모릅니다.
우리 성도들은 계속해서 나와 하나님 사와의 사이의 거리를 좁혀가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와의 거리를 멀게 하면 안 됩니다. 우리의 마음을 가깝게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멀어도 교회를 가깝게 느끼는 것이 우리의 신앙이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그렇지 않고 점점 멀어지면 동력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우리가 동력을 갖게 되는 힘이 되어야 합니다. 그냥 떠내려가는 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배가 동력을 잃어버리면, 내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절대로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힘에 딸려서 그대로 끌려가는 것이고, 사탄이 이끄는 대로 그대로 끌려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동력을 잃어버리면,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으로부터 예배로부터 교회로부터 다 멀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어 있길 축복합니다.
우리 한국 사회에 있는 수많은 이단들과 구원파와 하나님의 교회들이 설교하고 예배하는 것을 보면, 우리와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진리가 아니라, 진리와 유사한 것을 따라갔습니다. 제사장을 아무나 쉽게 세운 것 자체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예루살렘이 아니라 단과 벧엘로 가고, 성전이 아니라 금송아지로 예배하는 일이 없는지 반드시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는 비슷하게 보이는 곳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오직 예루살렘, 오직 성전, 오직 야훼,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가 따라가고 영원히 붙잡아야 하는 신앙의 기준입니다.
우리의 예배와 다른 종교가 적당히 섞여도 안 됩니다. 우리가 영적 타락으로 가는 길이 바로 여기에 있어서 비슷한 것에 다 휩쓸려서 떠내려가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의 영성과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 사람이 시작한 이 악한 일이 몇백 년을 내려갔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드시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깨어서 기도하고 하나님 붙잡으면, 우리의 가문이 몇 백 년 동안 하나님 잘 믿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한 명이 하나님과 멀어져서 하나님을 떠나버리면, 몇 백 년을 우상 숭배하며 잘못된 길로 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의 계속 쌓여가는 문제의 시작점에 바로 여로보암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단과 벧엘을 세우고 제사장 아닌 사람들로 제사를 지내게 하며, 비슷한 시기에 유다의 절기와 유사한 것을 만들어냈습니다. 모든 것들이 비슷하고 괜찮아 보이는 것들로 인해서, 결국은 이스라엘이 타락해서 영원히 하나님 앞에 계속 악한 일을 행할 수밖에 없는 그 계기와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금송아지를 반드시 불살라야 합니다. 우리의 단과 벧엘을 과감하게 무너뜨려야 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편리함을 좇아갔던 신앙들을 무너뜨리고, 다시 예루살렘을 회복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성공해도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야 합니다. 교회와 성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진 않지만, 교회가 아무리 잘 되어도 하나님과 멀어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예루살렘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금송아지가 아니라, 살아계신 야훼의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모든 물리의 법칙은 멀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물품들은 시간이 지나면 망가집니다. 그것이 물리의 법칙이고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조직들은 느슨해지게 되어 있고, 모든 단단했던 것들은 더 풀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 이 세상의 법칙입니다. 그런데, 신앙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젊은 세대는 그리스도인이 3%이고 우리 아이들은 1~2%입니다. 그런데, 우리 어른들이 갖고 있는 어떤 그리스도인의 비율로 아이들을 똑같이 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완전히 다른 세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부흥을 주시면 가능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믿음이 더 단단해지는 믿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은혜 주시면 이 성전을 더 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선교의 사명을 더 잘 감당할 수 있고 놀라운 일을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다시 하나님 앞에 눈물로 옷을 찢으고 기도하고 회개하며 나아갈 때, 주님께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선하게 인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아무리 안 좋은 것들이라도, 우리가 반복해서 행하다 보면 그것이 정상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때 이미 우리는 영적으로 타락해지면서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위험하다 말씀하시는 것을 우리 안에서 영적으로 깨달아 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길 축복합니다. 우리의 어떠한 가정도 북이스라엘이 되지 말고, 다 하나님 앞에 끝까지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건강하고 복된 가정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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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제목>
우리가 편리함이 아닌 위기 의식을 갖고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는 믿음을 가지는 가운데, 더 예수님을 잘 믿고 교회를 사랑하며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