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분별의 지혜를 주소서' 말씀 요약, 고린도전서 10:23~26, 작성자: 이용석 집사>
우리 믿음의 삶이 반드시 가져야 하는 중요한 가치와 능력 중에 하나가 분별력입니다. 우리가 분별력이 없으면 붕 떠 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무엇 하나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고 선택하는 것마다 문제를 갖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믿음과 동일한 분별력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 만큼 분별력도 올리고 갖춰야 되며 거기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합니다.
성경의 분별을 보면은 여러 가지 분별이 있는데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분별하는 것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을 보면 그들이 분별하지 못해 우상에게 제사를 지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길로 걸어갔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잘못된 분별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악을 행하지 않는 분별도 중요하고 잘못된 길로 가지 않는 분별도 너무 중요합니다. 세상에 빠지지 않는 분별, 사망의 길로 가지 않는 분별도 정말로 필요하지만, 우리가 또 하나 갖춰야 되는 분별은 좋아 보이는 것 가운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분별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하는 정말로 중요한 분별력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이 유익하고 덕을 세우는지 깨닫게 하셔서 바른 길로 걸어가게 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사인들을 보면 분별하고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분별력의 가장 먼저는 기본적인 사인을 잘 보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금지하게 하신 것이나 기뻐하시지 않는 것들이 명백하게 보일 때, 우리는 그것을 앞에서 겸손하게 그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좋아 보이고 가해 보이며 다 괜찮아 보이는 것 가운데 섞여 있어서 우리가 분별해야 되는 것도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때 적혀 있는 것을 보지 말고 그것을 누가 보내셨는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기회인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뻐하시는 일인지, 그것이 내가 그냥 갈망하고 욕망하는 것이 아닌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쉽지 않은 것은 우리가 이런 일에 시간을 들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분별력을 위해서 때로는 금식하며 기도해야 되고 매달려야 합니다. 우리가 조그마한 하나를 정할 때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결정하고 쉽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 앞에 닥쳐오는 일들 앞에서, 우리가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분명히 좋은 길을 허락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선택하는 길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신실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갈망하고 바라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내리는 결정들에 대해서는 비록 잘못되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선하게 바꾸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하는 수많은 악한 행동들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이 여전히 일어날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선택이 마지막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이 그 위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바울은 우리에게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며,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유익과 영광을 위해서라면 철저하게 따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져야 되는 기준은 나의 유익이 아니라, 남의 유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대상으로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나오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너무 현미경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과 넓으심을 믿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방식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내게 주어진 것이라고 다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내가 할 수 있다고 해서 다 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좋아 보이는 수많은 일들 가운데서도, 여전히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꼭 나쁜 짓을 해서만 잘못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일들을 많이 하다가 잘못된 길로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적당한 일들을 계속하다가 나쁜 길로 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괜찮아 보이는 것들 가운데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됩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내가 많이 하고 있으면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착각을 합니다. 우리는 무엇이 유익하고 덕이 되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돈을 아무리 벌어도 절대로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성공해야 합니다. 그것은 때로는 돈과 전혀 상관없는 것입니다. 돈이 적다고 실패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보면, 바쁜데 효율이 하나도 없거나, 무엇인가를 막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이루어낸 것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움직이고 있는데, 돌아보면 제자리일 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인생을 살아갈 때, 그것이 정말로 성공한 인생이고 성취한 인생입니다.
우리는 더 옳고 많고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정말로 진전을 이루어내는 첫 걸음이 되고 만 걸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에 예하고 무엇에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분별력을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서 벗어나야 하며, 어떤 일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기 원합니다. 우리가 분별력을 갖게 되면 그때는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영적으로 반응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의 말에 이리로 저리로 휘둘리지 말고, 우리에게 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감동을 주시는 성령님, 우리를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삼위일체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걸어가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던져야 하는 질문은 좋아 보이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냐입니다.
분별력은 능력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무기입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놓여진 좋은 것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이 사울의 칼을 버리고 가서 강가에서 물맷돌을 줍는 것은 그것이 분별력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있었던 선한 분별력이 우리에게도 있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우리가 되기를 다시 한 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