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8 새벽2부 예배 최대열 목사님 '은혜를 구하는 가정' 말씀 요약, 룻기 1:15~18, 작성자: 이용석 집사>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우리의 가정마다 다 어려움이 있고 집집마다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가정은 늘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잘 믿어야 됩니다. 매일매일 내 인생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우리 가정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인생도 바로 설 수가 없고 가정도 온전해질 수가 없으며 행복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 전체에 가장 큰 주제는 하나님의 긍휼,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고, 우리의 인생을 새롭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살게 해 주시며,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일에 힘쓰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처음도 끝도 은혜입니다. 우리는 계속 하나님의 은혜만을 추구하고 사모하고 바라보며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은혜를 사모하면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을 잘 섬기면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긍휼하심을 따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항상 은혜 가운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어려움이 없는 인생이 없듯이 어려움이 없는 가정도 없습니다. 가정에 가난과 질병과 장애와 실패가 있습니다. 자녀들이 속을 썩이고 부모님이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하며 경제적으로 어렵고 앞날이 막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오직 주님 한 분을 붙드는 것입니다. 오직 교회, 오직 말씀, 오직 은혜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실패하고 부끄러운 것들을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가정마다 다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우리 가정이 어렵다고 하는 것을 굳이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애써 드러내어서 자랑할 것도 없지만, 애써 숨길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어려움과 고난과 환란을 가지고 있던지 간에, 주님 앞에 나가서 주님을 붙들고 기도하고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가는 것 그 하나가 전부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울 때,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우리 가정이 어려울 때, 우리 가정을 지켜주십니다. 내 인생에 희망이 없을 때, 하나님은 더 좋은 희망을 열어주십니다. 우리 가정의 길이 막막할 때, 하나님께서는 더 큰 복을 예비하시고 우리 가정을 이끌어가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입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 내 인생도 지켜주시고 우리 가정도 지켜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더욱더 주님께 바짝 붙여야 합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께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돌아오고 오직 주님만 붙들기만 하면, 그때부터는 역전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책임져 주시고 지켜주시고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요즘에 늘 과거의 사건에 메어서 헤어나오지를 못하는 그런 자녀들도 많습니다. 어떤 사건 사고 때문에 자기 인생을 다 포기하고 방에 들어가서 꽁꽁 숨어서 게임만 하고 지냅니다. 부모가 내게 해준 게 무엇이 있는데 하면서, 계속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므비보셋 신드롬'이라고 합니다. 
   므비보셋은 사울 왕의 손자이자 요나단의 아들입니다. 다윗에게 므비보셋은 자기 존재를 '죽은 개 같다'라고 말하면서, 자기 인생을 철저하게 부정하면서 살아갔던 인물입니다. '므비보셋 신드롬'은 바로 그 므비보셋의 인생에서 따온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어떤 사건이나 사고가 있을 때, 그것을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서 세상 바깥으로 나오지 않고 숨어 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에게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과 은혜만이 우리의 인생을 완전히 새롭게 하고 바꿔줄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새로움과 거듭난 진정한 인생, 진정한 죄사함과 구원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찾으며 은혜를 구하는 것에 그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인생에 큰 어려움을 당한 한 여인이 있습니다. 바로 나오미입니다. 룻이 그런 나오미를 끝까지 따라갔던 이유는 나오미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주님과 하나님을 붙드는 그 신앙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룻이 새로운 인생을 살며 희망을 갖고 세상적으로 성공하려면, 룻은 모압 땅에 남아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머니가 믿는 하나님과 그 신앙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어머니를 따라 나서고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잘 섬겼던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에 오직 주님으로 하나님 잘 섬기고 믿고 따라가는 이 복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모든 부모님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모든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 차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룻의 고백이 우리 자녀들의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그 고백이 우리의 가정 가정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더 크게 고백되어지는 그런 가정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가정의 수많은 문제들이 자녀들이 부모님들이 형제 자매가 때로 십자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힘들고 어렵다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믿음을 가지고 오직 주님 붙들고 살아가면, 그 옆에 있는 성도가 그 모습을 보고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 가정이 지금 힘들다 어렵다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가정이 가정 제단을 쌓으면서 기도하고 믿음으로 살아갈 때, 그 옆에 이웃에 사는 사람들이 그 가정을 보고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 붙들고 살아가는 그 믿음이 가장 귀한 것입니다. 우리 가정을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더 복된 가정으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귀하고 아름다운 가정으로 만들어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가정에 이 은혜가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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