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새벽2부 예배 황대석 목사님 '좋은 교회, 좋은 목사, 좋은 성도' 말씀 요약, 마가복음 12:41~44, 작성자: 이용석 집사>
이스라엘의 3대 약자가 있습니다. 바로 객과 고아와 과부입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힘으로 온전히 살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율법에서도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해놓고 계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그녀는 과부들 중에서도 가난한 과부였습니다. 대부분의 과부들에게는 자식이 있었습니다. 자식이 없는 과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새 출발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자식이 있는 과부는 그 자식을 누구에게 맡기거나 버리거나 하지 않으면 새 출발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가난한 과부가 예수님께서 자기를 지켜보고 계신지도 모른 채 헌금함으로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 시선에 한 과부가 헌금함으로 나아와서 자신의 전재산을 헌금함에 넣고 있는 모습이 들어옵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은밀히 지켜보고 계신 줄 믿습니다. 그녀는 헌금함에 고작 두 렙돈의 헌금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다른 이들은 풍족한 중에서 일부를 떼어서 헌금했지만, 그녀는 생활비 전부 자기의 모든 소유를 헌금했기 때문에 그녀의 헌금이 가장 많이 넣은 헌금이라고 극찬하셨습니다.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율법대로 살아야 했던 율법학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말씀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섬김을 받지 말고 섬겨라고 했는데 항상 대접을 받았습니다.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보호해야 할 과부의 가산을 삼켰습니다. 덕분에 그들은 늘 긴 옷을 입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느 곳에서는 높은 자리를 당연히 요구했고 기도를 길게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외식, 즉 겉만 번지르르한 기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무너질 것이라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이런 불편한 발언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됩니다. 교회의 지도자와 서기관들은 겉으로 볼 때,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속은 썩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살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과부는 고작 두 렙돈, 요즘 돈 1250원이 전 재산인 비참한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 돈을 헌금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외에 그 누구도 그녀의 헌금을 주목하지도 않았고 고마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모든 상황 가운데, 예수님은 불편하셨으나 참고 계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과부의 헌금을 예수님께서 칭찬하시고 끝낸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겉은 좋아 보이지만 속은 썩어 있었던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 서기관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또한, 그런 서기관들에게 가산이 삼켜지면서도 자신의 전재산을 헌금했던 한 가난한 과부의 이야기입니다. 가난한 과부하나 살피지 않으면서, 건물만 커져갔던 당시 성전을 향한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 이렇게 세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있으므로 감사한 것은 어려운 이웃들을 계속해서 섬기고 있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일찍이 홀사모님들을 위한 집을 마련했고, 전국에 장학관을 세웠으며, 일일이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는 계속해서 이웃 사랑을 베풀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생명인 줄 믿습니다.
이번 한 주간에도 내 안에 계셔서 나와 함께 동행하시는 예수님과 동행하며 거뜬히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또한, 은밀히 보시는 예수님께서 은밀히 보시는 가난한 과부가 혹시 오늘 우리 주변에 있다면, 그들을 살펴주길 부탁드립니다. 하나님 사랑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도 실천하는 남은 사순절 기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무너지는 교회가 아니라, 좋은 교회, 좋은 목사, 좋은 성도들로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