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5 토새깨 예배 담임 목사님 '올바르게 징벌을 받는 방법' 말씀 요약, 사무엘하 24:10~14, 작성자: 이용석 집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에 대한 값을 치르게 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죗값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낮아지게 되고 삶을 돌아보게 되며 변화를 갖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징벌은 그냥 단순한 벌이 아니라,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도구인 것입니다.
   우리는 징벌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신 일들 가운데 얼마나 중요한 도구인지를 먼저 알아야 됩니다. 징벌을 피하고자만 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징벌을 잘 받을 때, 거기에 은혜가 있고 새롭고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분명히 죄를 짓고 잘못했는데, 우리는 하나님이 모르기를 원하는 태도를 가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모른 척하고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러 벌을 두려워하지만 말고 그 벌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다윗이 행한 일에 대해서 선지자를 보내셔서 짚고 넘어가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한 일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우리가 받아야 하는 이 벌에 대해서 용기 있고 겸허하게 그것을 마주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피하려고만 하는 사람에게 은혜는 주어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용기 있고 겸손하게 그 징벌을 마주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징벌을 징벌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고 변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징벌을 하나님 앞에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나의 죄를 하나님 앞에 올바로 고백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고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움과 원망과 불평만으로 가득한 징벌을 받고 있다면 절대로 거기에서 벗어나올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난과 병이 징벌이 되지 않게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겸허하게 그것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기회를 주실 줄 믿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기 전에 광야에서 사울에게 쫓기면서 아주 험한 삶을 살 때, 그를 만난 사람이 갓 선지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다윗에게 다윗이 높아지고 힘을 갖고 능력을 가진 다음에 만난 나단을 보내지 않고 갓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그 옛날 아무것도 아니었던 때를 기억하지 못하고 자꾸 높아지고 있을 때, 갓 선지자를 보내셔서 다윗이 광야에 쫓겨다니던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다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갓 선지자를 보내신 이유는 바로 다윗에게 마음을 낮춰주게 하시고 연약한 때를 기억하게 하면서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징벌을 받을 때 가져야 하는 마음은 경청하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귀를 열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 거기에 놀라운 은혜가 임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오늘 다윗은 자기의 죄를 지면서 자기가 마땅히 받아야 하는 징벌이었는데, 하나님이 주신 그 기회에서 남들에게 이 모든 징벌을 다 전가하게 됩니다. 결국, 다윗은 백성들만 다 고통받는 일을 택하면서 올바른 징벌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그 죄를 전가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그 죄를 짊어지고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징벌을 직접 받으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는데, 우리는 자꾸 남에게 전가하고 내가 그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희생할 때 문제가 해결되고, 내가 책임질 때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다윗처럼 남에게 모든 것들을 전가해 버리면, 고통은 바로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의 선택에 대한 보이지 않는 동기로 시간에 대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윗의 마음속에는 7년 동안 기근으로 고생하느니, 3개월 동안 원수에게 쫓기며 고생하느니, 3일만 전염병으로 바짝 힘들자라는 마음으로 이것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이 3일 동안 여호와의 사자가 온 땅을 두루 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을 전염병에 걸리게 하고 7만 명이 죽게 되면서 최악의 선택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고통을 최소화시키려다가 고통이 최대화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내가 책임을 지고 내가 그것을 마땅히 받아들이면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의 은혜가 작동되기 시작하게 됩니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문제가 풀릴 수 있었던 일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것을 남에게 전가하고 이 피해를 최소화시키려다가 결국은 안타까운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징벌을 바르게 받는 법을 꼭 배워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징벌을 다 받은 후에야 깨닫고 이것이 얼마나 자기의 큰 잘못인지를 알게 되어서 자기가 그 벌을 받겠다고 이제 마지막에 나서게 됩니다. 
   우리는 죄 짓는 존재입니다. 여기서 빗겨나갈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가 다 죄인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입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시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징벌을 물으신다면, 그때 우리가 겸손하게 주님 앞에 서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그 책임을 지고 받아들이고 주님 앞에 겸손하게 서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길을 열어주시고 새롭게 우리를 만들어주시며 주의 은혜를 더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올바르게 징벌을 받는 주님의 백성들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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