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하나님께서 길을 막으실 때 갖는 영적 자세' 말씀 요약, 열왕기상 13:6~10,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남유다에서 온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의 왕인 여로보암이 예물을 주고 잘해주겠다는 유혹을 잘 물리쳤습니다. 그런데, 한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이 나한테 말씀하셨으니까 함께 가서 쉬고 좀 먹고 가라는 유혹에는 넘어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 데도 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선지자는 유다까지 가지 못하고 가는 중에 사고를 당해 죽임을 당하고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왜 길을 막으시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길만 복된 길이 아닙니다. 내 뜻대로 된다고 좋은 길이라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막으실 때가 있는데, 그것은 절대로 저주가 아니라, 우리를 인도하심 속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께서 막으시는 길 가운데도, 하나님께서 안전을 위해서 우리에게 복 주시기 위해서 막는 길들은 돌아가는 것이 맞습니다. 거기에만 모든 것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우리를 위해서 길을 막으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길이 막힐 때, 그 길 앞에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온전한 뜻일 때만 우리에게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절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 늙은 선지자가 정말 그럴싸한 말로 유다에서 온 선지자를 유혹합니다. 이 늙은 선지자는 변심한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한때는 하나님을 경외했던 사람이지만, 더 이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목사이듯이, 이 선지자가 바로 그러한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 사람이 큰 실수를 안 할지라도, 작은 실수와 유혹을 통해서도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걸어가지 말아야 할 길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가 손해를 볼지라도 그 길로 안 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는 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가야 거기 복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막는 길 앞에서 가져야 할 중요한 자세들이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믿어야 됩니다. 이 길만이 길이 아니라는 것과 분명히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또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길이 막힐 때, 오히려 새로운 것을 도전해서 귀한 것들을 얻어냅니다. 이 길이 안 돼도 하나님께서 다른 길로 충분히 복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이 두려운 것입니다. 우리의 길이 막힐 때, 다른 길로도 복을 받을 수 있다라는 것을 믿어야 됩니다. 
   또한, 그곳에서 멈출 줄 아는 자제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정말로 가져야 하는 중요한 자세 중에 하나가 멈출 줄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달리는 것 뿐만 아니라, 멈출 줄 아는 것도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막으실 때, 멈출 수 있는 그 삶에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멈추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 멈춤의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됩니다. 그 길에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길도 지금 복된 길인 것입니다. 멈춤의 시간도 길입니다. 우리는 자꾸 너무 지름길에 집착하는데, 우리 인생은 절대로 빨리 가는 것만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복된 길이고, 그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길이 가장 은혜가 있는 길인 줄로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길을 막으실 때 하나님을 신뢰하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그 자리에서 주님을 따라갈 때, 주님께서 우리의 길을 선한 길로 반드시 인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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