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못된 마음이 잘못된 판단이 됩니다' 말씀 요약, 열왕기상 12:6~11,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열왕기상 12장에는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나라가 어떤 이유로 두 나라로 갈라지게 되는지 그 배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르호보암이 어떤 잘못된 판단을 했는지와 어떠한 이유 때문에 결국은 북쪽 사람들이 떠나게 되는지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좋은 것을 많이 갖고 있어도 나쁜 것이 충분히 그 좋은 것을 다 덮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야 됩니다. 좋은 사람의 나쁜 성품 하나가 나머지를 덮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반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부족한 것이 많지만, 우리의 좋은 믿음이 그것을 덮을 수 있어야 됩니다. 
   우리가 나 좀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한 생각입니다.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좋은 것이 우리를 덮을 수 있습니다. 나 괜찮은 사람이야 그러다가 나쁜 것이 우리의 발목을 잡아버리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연약함이 항상 은혜로 덮히길 축복합니다.
   우리에게 잘 듣는 것 이상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우리가 아무리 잘 들어도 마음밭이 못 되면 나쁜 열매가 맺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르호보암의 보이지 않는 그가 갖고 있는 편견과 못된 마음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이 있을 때, 누구에게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내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느냐도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조언을 들으면 다 따라갈 것 같지만 아무리 좋은 얘기를 들어도 안 따라가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거기에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에서 아브라함이 제대로 다 결정 내리지 못하고 너무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70명의 장로를 뽑게 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모든 것들을 이끌고 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디자인 자체가 바로 나이가 들수록 지혜를 갖게 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성경은 노인을 귀하게 여깁니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이야기가 굉장히 소중하고 귀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백성들이 고난과 고통을 당하는 것이 별로 신경이 쓰지 않는 사람입니다. 르호보암이 마음이 못 되니까 노인들이 타당한 조언을 해 주었지만 오히려 소년들의 나쁜 조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못되면 좋은 말을 들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계속 나쁜 쪽으로만 가게 됩니다. 결국에는, 르호보암으로 인해 북쪽의 열 지파가 남쪽에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빼놓고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북쪽이 떨어져 나갔을 뿐만 아니라, 북쪽이 우상 숭배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르호보암이 못된 마음으로 백성을 섬기지 않고 백성에게 잔인하게 굴게 시작하면서 이 모든 것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밭이 좋아야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사실은 못 되어 가지고 남들이 편한 것을 보지 못하고, 남들이 어려운데 그것을 더 힘들게 하면 하나님께서 거기에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섬기고 좋은 말을 하면 복을 받습니다. 우리의 귀가 열려 있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밭이 좋아야 좋은 얘기를 듣고 그것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못 되면은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 줘도 다 나쁜 것만 더 찾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잘못할 수도 있지만, 실력만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대단한 능력 있는 사람이라도 못 되면 쓰임받지 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좋은 밭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성품이 섬기고 좋은 말을 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특별히 삶 가운데 중요한 결정을 많이 내리시는 분들은 못된 마음으로 하면 나쁜 판단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우리 예수님이 주신 좋은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좋은 결정을 내릴 때, 하나님께서 거기에 은혜를 더 해주시고 반드시 열매 맺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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