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용서
     

     

    "사랑의 원자탄"으로 잘 알려진

    손양원 목사님의 본명은 손영준입니다.

    그는 여수에 있는 애양원이라는 나환자가 모인 교회에 전도사로

    초빙되어 "나는 여기서 내 목숨을 걸고 죽도록 충성하리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애양원의 이름을 따서 손영준 대신 손양원으로
    바꾸었고 나환자들의 피고름을 입으로 빨아 내기까지 하며
    공산당에 의해 순교당할때까지 사랑과 충성으로 그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런데 여수 반란 사건때에  아들이 공산당원이었던 학생동료에게
    공산당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총살을 당해 두 아들을 모두 잃었습니다 .
    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로 극심한 고통가운데서
    목사님은 문득 깨달았습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말라. 우상에게 절하지 말라 "
    첫째와 둘째 계명을 지키느라고 일제시대에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그  어려운 옥고와 고난을 다 감수했는데 이제 내가
    "원수를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
    계명을 지키지 못한다면 이전에 내가 지켰던 계명들이
    다 헛된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목사님은 법원에 가서 아들을 죽인자를 용서해 달라는 탄원서를 내고
    그 사람을 양자로 삼아 호적에 올리고 신학교까지 보내었습이다
    두 아들의 장례식에서 손양원 목사님이 드린 답사 감사기도는
    너무나도 가슴 뜨거운 은혜로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1.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이
    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허다한 많은 성도중에서 어찌 이런 보배를 주께서
     
      하필 내게 맡겨 주셨는지 주께 감사합니다.

    3.삼남삼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감사드립니다.

    4.또한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든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리요. 감사합니다.


    5.예수 믿다가 와석종신하는 것도 큰복이라 하거든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이리요. 감사합니다.


    6. 미국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감사합니다

    7.나의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하는 마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8.내 두 아들의 순교의 열매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감사합니다.

    9.이같은 역경속에서 이상 여덟가지 진리와 신애를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을 주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 감사 합니다
    두 아들을 잃은 엄청난 슬픔과 고통속에도
    이렇게 진정으로 감사하며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은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믿음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가
    그 안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형제 자매님들!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의 그 처절한 고통 가운데서도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하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를 천국으로 초대해 주신 이 용서의 사랑 안에서
    우리도 용서하며 천국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축복합니
    우리에겐 이러한 사랑과 용서할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기에  용서할 수 있는 사랑을 구하며
    전심으로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용서를 낳는  힘은 오직 십자가 뿐 입니다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 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 뿐 아니라일흔번 씩 일곱 번이라도 할찌니라
    "<마18:21,22> 형제 자매님들! 끝없이 끝없이 용서하십시요!!!
    그것이 바로 우리 주님을 사랑하는 길이요 이웃을 사랑하는 길 입니다
    우리 주님의 가장 큰 계명을 지키는 길이요 말씀에 순종하는 길 입니다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용서의 평안과 화해의 기쁨을 누리시는 복된 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상 파울에서 보니따가 드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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